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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촌마을 유래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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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작성일03-02-18 05:22 조회2,2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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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좀 늦었지만, 종친 여러분들 과세 잘 하셨습니까?

대보름은 잘 지내셨구요?

자주 찾아오지만,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는 고향이 사촌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중리라고 불리는 사촌 2리죠.

현재 안동대학교 민속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논문을 사촌과 사촌동제에 대해 쓰고 있기 때문에 2년동안 선배와 후배들을 데리고 답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동제에는 여자가 참석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아래 태홍이가 올린 자료는 안동대 민속학과 내 소모임인 우리민속연구반에서 답사한 것입니다.

특히 아래 자료는 윤지희 라는 후배가 구비문학을 조사한 것입니다.

후배가 경기도 사람이라 사투리를 잘못 채록한 것도 있고, 잘못된 내용도 있습니다.

우민연에서 재작년 여름과 겨울에 사촌을 답사했습니다.

후배들에게 답사정리하라고는 했습니다만, 워낙 바쁜 것을 알기에 재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료가 다 모이면, 제가 최종점검을 하고 제본할 생각입니다.

이번에 국립 문화재 연구소에서 전국의 세시풍속을 조사해서 출판했습니다.

경상북도 편에 보시면 사촌의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안동대 민속학과 김명자 교수님과 몇몇 선배들과 제가 3년동안 조사한 결과입니다만, 워낙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내에 하느라..

그 중 사촌은 제 후배에게 정리를 맡겼는데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사전에 봤으면 보완했을 텐데요.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제가 자료를 올리겠습니다.



동제는 마을과 동민들이 한 해동안 평안하고 가축과 곡식이 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매년 정월(대개는 정월 보름이지만, 간혹 단오나 칠월에 올리는 마을도 있습니다.)에 지냅니다.

동제는 형식에 따라 유교식 제의와 무속 제의로 나뉩니다.

사촌의 동제는 유교식 제의입니다.

무속 제의는 대표적으로 별신굿을 들 수 있습니다. 무당이 주관을 하죠.



대학원 수업의 리포트와 세미나 발표를 논문 주제와 연과시켜 하기 때문에 사촌마을과 동제 자료와 분석한 내용도 있습니다만, 더 검증되어야 하므로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월 말까지는 제가 대학원 행사들로 바쁩니다만, 시간이 되면 자료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기령신당기(사촌마을 성황당 중수기라고 보면 됩니다. 동제 유래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제 축문 등등..

디지털 캠코더로도 동제를 촬영했습니다.

작년 것은 많이 흔들리고, 구도도 좀 그렇고, 중간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찍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제물과 진설 등을 보기에는 올해 것보다 나은 것 같네요.

올해는 경험이 있는 선배가 찍어서 좋긴 한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구요.

그래도 장보기부터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디로 제작해서 홍보할 수도 있겠죠. 아님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링크시키거나..

현재 사촌마을이 유교문화권으로 개발되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자료 많이 올려 주시구요.

저도 앞으로 민속 자료 많이 올리겠습니다.

민속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답해 드릴게요.

그럼, 이만 .....







▣ 김태서 - 태홍씨가 올리신 자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 귀한자료를 올려주신다니 기대가 되고 감사합니다.

▣ 사촌방우 - 우리 이쁜 아지메~ 언제왔수? 욕바여~

▣ 김주회 - 수미 종친님! 반갑습니다. 흥미진진한 테마! 신선한 출현! 모든 것이 반갑고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자주 들려 주시길...

▣ 김윤만 - 구수한 안동사투리로 구비설화를 올려주시고 동제 및 기타 등등을 올려주신다니 흥미가 진진합니다. 이제 서서히 보석이 나타나 빛을 발하는 느낌도 들구요.

▣ 김항용 - 사촌에는 역사와 건물만이 유전돼 오는 줄 알았더니 올곧은 정신과 역사를 소지한 젊은 분들도 많이 있음을 확인하게 해주셨습니다. 작년과 재작년 2년 동안 사촌에 다녀왔습니다만 이렇게 사촌의 문화와 전통, 정신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이를 굳건하게 지켜오며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재해석하고 타 문화와의 상호 비교 분석까지 하여 학문으로 발전시키려는 분이 계심을 수미님 종친을 통하여 오늘 알았습니다. 가득한 기쁨과 안동김문의 후손으로서 자존심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연구하시는 내용들이 정리 될 때마다 본 홈에 알려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자주 뵙길 빕니다.



▣ 김정중 - 너무 반갑네요 누군가가 꼭 해야 할일들을 이렇듯 이쁜 모습으로 다듬고 있음을 깊이 깊이 감사 드리며 화이팅~~!! 중리 정지낭걸에 동고사지낸 불종지(사기 종지에 참기름 붓고 실로 심지를 박아서 불 을 붙여 놓은것= 전기가 있어야지..캄캄 하기만 한것을) 가오마 재주있고 공부잘한다고 모두가 새벽잠 안자고 숨어 있다가 서로 갖고 가기 경쟁이 일죠 대보름 날 오후쯤엔 누가 불종지 가져 갔다는 소문이 마을에 쫙 나지요 김정 중 드림

▣ 김윤식 - 반갑습니다. 새로운 자료 기대합니다.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중 형님도 불종지 차지해 보셨나요?

▣ 김정중 - 쉿~~! 여기까지

▣ 김은회 -

▣ 김재익 - 동고사 지낸뒤 한지(문종이) 먼저 가져가 글씨 연습하려는 노력이...중리, 수미 노력의 결실을 보고프내요. 대구에서 택수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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