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회님이 올려주신 내용에 감사드립니다.





게시판 4828번에 김주회님이 올리신



"인사동 고서점 통문관(通文館) 대표 이겸로(李謙魯·93)옹"



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산기(山氣) 이겸로(李謙魯)옹은 전의이씨(全義李氏)로 고향은 평안남도 용강군 삼화면(平安南道 龍岡郡 三和面)입니다.

고서점인 통문관(通文館)을 운영하면서 국보급 고서들을 도서관등에 기증하고 또 학계에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같은 전의이씨(全義李氏)로 국어학자였던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박사와 고루 이극로(李克魯)박사 등과 잦은 왕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석 이희승박사는 전의이씨 28세손으로 조선시대 선조때에 이조판서(吏曹判書)를 지내고 의정부 우참찬(議政府右參贊)에 이르러 졸(卒)한 졸옹(拙翁) 이문형(李文馨)의 12대손이며, 고루 이극로 박사 또한 전의이씨 28세손으로 예조참판(禮曹參判)을 지낸 이함장(李言咸長)의 15대손입니다.

고루 이극로박사는 서울지방검찰청(약칭 서울지검)의 검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형철(李炯哲) 검사(檢事)의 종증조부(從曾祖父)이기도 합니다.



일석(一石) 이희승(李熙昇:1896년 ∼1989년) 박사는 국어학자로 『딸깍발이』라는 수필로 유명하며 고루 이극로(李克魯:1893년 8월28일 ∼ 1978년) 박사는 조선어 학회의 간사장으로서 이 학회를 이끌며 조선어 사전 편찬, 한글맞춤법 제정, 외래어 표기, 표준어 사정 등에 간여한 분입니다.



이겸로옹은 지금도 통문관 2층에 있는 상암산방(裳巖山房)에 출입한다고 합니다. 상암(裳巖)은 치맛바위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겸로옹의 둘째아들로 국립중앙도서관에 많은 고서등을 포함한 장서를 기증한 이동호(李東虎)씨의 개인문고가 7층 고전운영실에 남아있으며 1985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재 고려대학교(高麗大學校) 문과대 중어중문학(中語中文學) 교수(敎授)로 계신 문학박사(文學博士) 이동향(李東鄕)씨가 이겸로(李謙魯)옹의 셋째아들입니다. 이동향 교수의 전공분야는 중국시가(中國詩歌)입니다.



본인도 인사동에 들릴일이 있으면 이겸로옹의 손자가 운영하고 있는 통문관에 들리곤 합니다. ^^*











▣ 솔내영환 -

▣ 김윤만 -

▣ 김영윤 -

▣ 김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