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약재, 둔촌, 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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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김태영 작성일03-04-11 19:25 조회1,481회 댓글0건본문
척약재, 둔촌, 도은
哭 遁村
屈指誰知我 傷心欲問天
若齋曾萬里 遁老又重泉
慷慨驚人語 淸新絶俗篇
卽今俱己矣 烏得不潛然
둔촌을 곡한다
손가락으로 헤아려보네 나를 알아줄 자 누구인지 상심하여 하늘에 묻고파라
척약재는 일찍 만리 저승에 가버리고 둔촌노인 또한 황천에 가셨도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 강개한 말씀 세속을 뛰어 넘는 청신한 시편들
이제는 모두 가버렸구나 어찌 눈물 흘리지 않으랴
도은 이숭인이 41세인 우왕 13년에 지은 <哭遁村>이다. 절친했던 지기의 죽음에 대한 감정을 5언율시로 담아낸 만시는 그들의 친밀한 관계를 반영한다. 둔촌 이집은 척약재 김구용과 함께 이숭인과 함께 절친했던 인물이다. 만시는 성격상 죽은 사람에 대한 슬픔을 전제로 하지만, 이숭인의 정감은 매우 처절 하였다. 1,2구에서 지기를 잃은 슬픔으로 상심하여 하늘에 하소연하고. 3,4구에서 척약재, 둔촌 등 거듭되는 절친한 지기의 죽음을 열거 함으로써 상실감을 배가 시키며. 7,8구에서 ‘이제는 모두 가버렸구나/ 어찌 눈물 흘리지 않으랴’ 라고 하여 거의 절망에 가까운 낙담한 심정을 토로 하였다.
출전: 권근의 시문학 연구 태학사 발행 1978.11.30 전수연
▣ 솔내영환 -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잘 감상했습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영윤 - 감사합니다
▣ 김태서 - 잘 감상했습니다.
▣ 김정중 -
▣ 김윤식 - 감사합니다.
▣ 김윤만 -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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