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양에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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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3-04-21 20:42 조회1,487회 댓글0건본문
보라양에게
일전 강진 세향에 참석하면서 보라와 보라 어머니를 뵌 것이 얼마나
흐뭇했는지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네
어! 난 할아버지 본 적이 없는데.. 하며 보라는 의아해 하겠지만
난 분명히 보라와 보라 어머니를 보았다네
어디 꼭 미국을 가 보아야만 미국을 알수 있으며,
사과를 꼭 먹어보아야만 사과 맛을 알겠는가?
그날 아버님을 뵈는 순간부터 헤어질때까지 함께하면서
아버님의 인품에서 보라네 가족을 모두 보았다네.
보라 아버님을 뵈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보라를 비롯하여 가족을
사랑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보라남매도
아버님 못지 않게 훌륭하게 자라나 큰 동량(대들보)가 될 것이
눈에 휜히 보인다네
아버님이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만큼, 처갓댁(보라외갓댁)에 정성껏
대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보라 남매도, 앞으로 처갓댁(보라오빠에게는),
시댁(보라의)에 내 집 대하듯 할 것이니 사위로서 며느리로서
또한 부부간에도 사랑이 충만한 가정이 이룩될 것이 틀림없다네
이런 열매가 씨앗이 되고, 이 씨앗이 또 열매를 맺고...
이런 것을 전통이라고 하는 것이지.
우리 안동김가는 내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처갓댁을 존중하고,
내 남편을 사랑하는 만큼 시댁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져 오는
것을 보라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평소 행동에서 보고 몸에 배었으리라
생각하네
옛말에 생선 묶었던 새끼에서는 비릿내나고,
향을 쌋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난다고 했지?
남편이 처갓댁을 존중하는 것은 곧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것이며,
이 것은 나아가서 내 딸도 시댁을 공경하며,
사위도 우리문중을 존경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세상은 모두 똑 같은 것이 아니어서, 처가와 외가,
시댁과 고모댁이 조금씩 전통과 예의 범절이 틀린다네.
남의 집안의 좋은 점은 받아들여 우리것으로 만들고,
부족한 듯한 점이 있더라도 전통의 차이이거나 문화의 차이이니
이해하면서 소화하는 것이 우리집안의 또한 아름다운 전통이라네.
모든 우리 안동김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집안보다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많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임을
보라는 주변 일가친척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항상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점을 본 받고 부족함을 반성하여
고쳐나가는 것 또한 우리 안동김가의 아름다운 전통이라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공부하고),
저녁에는 지난 하루를 두려워하듯이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우리의 가훈처럼 이어져 오는데
이런 것을 주역(周易)에서는 척약(척若)이라고 하는데
이를 따서 척약재(척若齋)라는 호를 쓰신 훌륭한 선조님도 계시니,
조금 더 보라가 크면 이런 깊고 오묘한 뜻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네
이 젊은 할어버지도 선조님들의 이런 뜻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서 살려고 한다네.
그래야 보라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지.
항렬이 할아버지뻘이어서 할아버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젊은 할아버지라네.
아름다운 마음으로 곱게 자라는 우리 안동김가의 본받을 딸로 자라는
보라를 지켜보면서
이런 향기가 솔솔... 멀리멀리 펴져나가길 기원하면서 이만...
서울에서 [젊할]이...
인터넷에서 없는 글자 척=心+易 이니 아버님께 여쭈어 보세요.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재익 -
▣ 김항용 -
▣ 김윤만 - 옛 말에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 했습니다. 어찌하겠습니까? 그래도 품에 안고 가야지요. 언젠가 사위되시는 분도 느끼는 점이 있겠지요,
▣ 김주회 - 윤만 형님 말씀대로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 했으니, 넓은 마음으로 아우르면서.....
▣ 김은회 - 그양반 처가와 별로 안좋은게지요. 처가집 말뚝만 보아도 좋다고 하던데.........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 김정중 - 젊할 님 정말 감사합니다
▣ 김보라 -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할아버지 좋은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태서 -
▣ 김윤식 -
일전 강진 세향에 참석하면서 보라와 보라 어머니를 뵌 것이 얼마나
흐뭇했는지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다네
어! 난 할아버지 본 적이 없는데.. 하며 보라는 의아해 하겠지만
난 분명히 보라와 보라 어머니를 보았다네
어디 꼭 미국을 가 보아야만 미국을 알수 있으며,
사과를 꼭 먹어보아야만 사과 맛을 알겠는가?
그날 아버님을 뵈는 순간부터 헤어질때까지 함께하면서
아버님의 인품에서 보라네 가족을 모두 보았다네.
보라 아버님을 뵈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보라를 비롯하여 가족을
사랑하는지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보라남매도
아버님 못지 않게 훌륭하게 자라나 큰 동량(대들보)가 될 것이
눈에 휜히 보인다네
아버님이 어머니를 사랑하시는 만큼, 처갓댁(보라외갓댁)에 정성껏
대하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보라 남매도, 앞으로 처갓댁(보라오빠에게는),
시댁(보라의)에 내 집 대하듯 할 것이니 사위로서 며느리로서
또한 부부간에도 사랑이 충만한 가정이 이룩될 것이 틀림없다네
이런 열매가 씨앗이 되고, 이 씨앗이 또 열매를 맺고...
이런 것을 전통이라고 하는 것이지.
우리 안동김가는 내 아내를 사랑하는 만큼 처갓댁을 존중하고,
내 남편을 사랑하는 만큼 시댁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져 오는
것을 보라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평소 행동에서 보고 몸에 배었으리라
생각하네
옛말에 생선 묶었던 새끼에서는 비릿내나고,
향을 쌋던 종이에서는 향내가 난다고 했지?
남편이 처갓댁을 존중하는 것은 곧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는 것이며,
이 것은 나아가서 내 딸도 시댁을 공경하며,
사위도 우리문중을 존경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세상은 모두 똑 같은 것이 아니어서, 처가와 외가,
시댁과 고모댁이 조금씩 전통과 예의 범절이 틀린다네.
남의 집안의 좋은 점은 받아들여 우리것으로 만들고,
부족한 듯한 점이 있더라도 전통의 차이이거나 문화의 차이이니
이해하면서 소화하는 것이 우리집안의 또한 아름다운 전통이라네.
모든 우리 안동김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집안보다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이 많이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임을
보라는 주변 일가친척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항상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점을 본 받고 부족함을 반성하여
고쳐나가는 것 또한 우리 안동김가의 아름다운 전통이라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공부하고),
저녁에는 지난 하루를 두려워하듯이 반성하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우리의 가훈처럼 이어져 오는데
이런 것을 주역(周易)에서는 척약(척若)이라고 하는데
이를 따서 척약재(척若齋)라는 호를 쓰신 훌륭한 선조님도 계시니,
조금 더 보라가 크면 이런 깊고 오묘한 뜻을 이해할 날이 올 것이네
이 젊은 할어버지도 선조님들의 이런 뜻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서 살려고 한다네.
그래야 보라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가 되지.
항렬이 할아버지뻘이어서 할아버지라고 하지만 사실은 젊은 할아버지라네.
아름다운 마음으로 곱게 자라는 우리 안동김가의 본받을 딸로 자라는
보라를 지켜보면서
이런 향기가 솔솔... 멀리멀리 펴져나가길 기원하면서 이만...
서울에서 [젊할]이...
인터넷에서 없는 글자 척=心+易 이니 아버님께 여쭈어 보세요.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재익 -
▣ 김항용 -
▣ 김윤만 - 옛 말에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 했습니다. 어찌하겠습니까? 그래도 품에 안고 가야지요. 언젠가 사위되시는 분도 느끼는 점이 있겠지요,
▣ 김주회 - 윤만 형님 말씀대로 사위는 백년 손(님)이라 했으니, 넓은 마음으로 아우르면서.....
▣ 김은회 - 그양반 처가와 별로 안좋은게지요. 처가집 말뚝만 보아도 좋다고 하던데.........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 김정중 - 젊할 님 정말 감사합니다
▣ 김보라 -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할아버지 좋은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태서 -
▣ 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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