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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추억(p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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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3-04-27 15:46 조회1,5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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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잎으로 "야시(여우)비"피하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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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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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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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지두 정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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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친구랑 "뭐 봤니?"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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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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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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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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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독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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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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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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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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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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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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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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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도 읽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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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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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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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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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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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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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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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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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에서 실뽑기

집안마당이어도 좋고, 푸른들판이어도 상관없다 쪽진머리 무명저고리에 남색치마를 입은 어머니는 넓직한 돗자리 위에 앉아있다.
시집오기전 시어머니의 시어머니도 썼음직한 물래의 회젓(손잡이)을 잡고 물래바퀴와 가락을 걸어서 돌아가면서 나오는 면화솜의 실을 팔을 길게 뻗어 뽑아올리고 있다
물래옆에는 면화솜이 가득담긴 소쿠리 널부져 잇고, 햇쌀은 따뜻한데 이마에 맷힌 땀방울이 물래을 돌리는 어머니의 손길을 늦추고 있다.
물래: 들솜이나 털 따위의 섬유를 자아 실을 뽑아내는 데 쓰이는 도구이다. 나무로된 여러개의 물래살을 얽어매어 보통 6각 또는 8각으로 만들고, 가운데에 굴동을 박아 꼭지마리로 돌리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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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물들이기

시골동네 흙담이 아담한 초가집 안 봉숭아 화단 근처에 모여 앉은 소녀들이 있다. 초가지붕에는 박이 여기저기 달려져 있고 인심좋은 시골집이 연상되고, 흙담에는 엉기성기 담쟁이 넝쿨도 보인다. 화단에는 봉숭아외에 상치와 고추도 심어져 있다.
소녀들의 볼은 봄햇볕에 그을려 빨갛게 달아 올려있고, 어깨아래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아무렇게나 따아 있는 모습에서 아직은 놀기 좋아하는 모습이비춰진다. 소녀들은 얼룩져 보이는 진달래색 통치마와 하얀색 저고리를 입고 있다. 화단에 앉은 소녀들의 주위에는 백반과 소금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고, 화단 앞 놓여진 돌 위에는 봉숭아 잎을 놓고 찧은 흔적이 보인다.
소녀중 한명은 손가락 마디에 하얀 붕대가 감겨져 있고 턱을 괸채 쪼그리고 앉아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애기에 열중하고 있다.
소녀는 찧어 다져 물이 괴어져 있는 봉숭아를 친구의 세 번째 손가락에 올려 놓아주고 있다.
친구는 두 번째 손가락 까지 붕대를 감고 있고, 셋째 손가락을 친구에게 맡긴채 앉아 손톱아래에 흐르는 물이 쓰린지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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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용 - 재미있습니다. 옛 생각이 납니다.
▣ 김재익 -
▣ 김태영 - ㅎㅎㅎ
▣ 김발용 - 파스텔톤의 인형들이 아름답습니다.
▣ 김윤식 - 잘 보았습니다. ^o^
▣ 김윤만 - 잘 보았습니다.
▣ 솔내영환 - 정겨운 모습니군요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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