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원과 백곡집 목판본, 백곡 문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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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3-05-11 19:26 조회1,854회 댓글0건본문
감사합니다. 귀중한 판본을 보셨습니다. 말씀하신 것 중 몇가지를 보충하겠습니다.
1. 이 문집(백곡집)은 1687년(숙종 13년. 백곡공 몰 3년 후)에 발간되었고 서문은 羽溪 李瑞雨와 朴世堂이 지었습니다.
2. 서문 내용 중 가행(金可行) 은 백곡 김득신의 2째 손자입니다. 일찍이 연천군수를 지내고 학문과 도가 높아 군민들이 살아 있는 이의 생 사당을 세워준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의 영정이 현재 전하고 있고 충북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에는 그의 영정각이 있습니다. 서문의 내용은 가행이 자신에게 서문을 의뢰한 내용입니다.
3. 위 판본은 久堂 朴長遠이 후손들에게 자신의 문집을 만들 때 반드시 백곡의 문집을 함께 하라는 유언에 따라 1책을 발간할 때(1686년) 만든 판본으로 아마도 박구당의 고가에서 나온 것인 듯 싶습니다. 오늘날 그때 만들었다는 문집 1책은 찾을 수 없으며 백곡집 필사본 1질(7책)이 유일하게 전해 오다가 백곡의 9대손인 相馨 어른께서 지난 1985년 이가원 교수에게 의뢰하여 영인본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유일본 필사본은 현재 본인(恒鏞)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김가행(金可行) 1654∼1731
字는 敬夫, 栢谷 金得臣의 孫子이며 金天揆의 아들이다. 1711년(숙종 37)에 漣川縣監이 되어 청렴하게 善治하니 관찰사가 임금께 아뢰고 邑民이 生祠堂을 세워 칭송하였으며, 1728년(영조 4) 楊致道의 亂때 宗廟署 令으로 從軍하여 楊武 1等勳에 錄選되었다. 그의 影幀은 괴산읍 능촌리 影幀閣에 奉安 되어 있다.
<영정각>
<영정각기>
<영정>(제작연대와 화가는 미상. 2002. 5. 19. 항용 촬영)
<얼굴부분 확대>
▣ 김윤식 - 감사합니다. 영정은 터럭 하나까지 똑같이 묘사한다더니.....정말 생전 모습을 뵙는 듯합니다.
▣ 김윤만 - 귀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구당 박장원이 병천 순례때 들른 어사 박문수의 증조부 그 분이시지요?
▣ 김영윤 -
▣ 솔내영환 -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윤만대부님 말씀 맞습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영정의 진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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