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할아버지와 하담 할아버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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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3-05-14 02:06 조회1,455회 댓글0건본문
▣ 낙서 할아버지와 하담 할아버지의 대화.
--병자년에 오랑캐의 사자 용골대(龍骨大)가 도망해 간 뒤로 오랑캐의 군사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하여 원수(元帥) 김자점(金自點)을 보내어 방어하게 하였다. 김자점이 상께 하직하고 가는 길에 나를 찾아와서 말하기를,
--“상께서 오랑캐 방어책을 물으시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오랑캐가 4~5월에 오면 신이 마땅히 대결하여 승리할 것이고 오랑캐가 7~8월 뒤에 온다면 승부를 미리 예정하여 말할 수는 없습니다.’고 하였소.” 하였다. 아마 김자점의 의견은, 4~5월에는 우리 군대가 처음 출동하여 사기(士氣)가 날카롭고, 7~8월에는 군대가 오래 머물러 있어서 사기가 쇠퇴하기 때문에 말한 것이리라.
--김(金)이 간 뒤에 나는 친한 벗에게 말하기를, 저와 우리의 병세를 관찰해 보건대, 적이 더디게 오건 빠르게 오건 물론 반드시 패할 형상이 있는데, 김(金)이 말하는 것이 옛날의 조괄(趙括 주17)과 다름이 없으니, 매우 근심스럽다.“ 하였다.
--4월에 내가 병으로 폐인이 되어 충주(忠州)에 물러가 있었다.
(주17) :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조(趙)나라의 장수 조사(趙奢)의 아들. 젊어서 병법을 배워 능통하였는 바, 자기의 능력을 과신(過信)하여 호언장담(豪言壯談)하매, 적을 경시하여 천하에 자기를 당할 자 없는 것처럼 뽐내었다. 조나라의 장수가 되어 진(秦)나라의 장수 백기(白起)와 싸우다가 대패하였음.
<출전 : 국역 대동야승ⅩⅦ/민족문화추진회/1975 중 하담파적록/김시양>
▣ 김태서 - 하담 할아버님이 형님이시네요(7살차), 촌수는 몇 촌이나 될까요?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 김부회 - 낙서 김자점은 익원공(사형)할아버지 자손, 하담 김사양은 제학공(익달)할아버지 자손이다제학공과 익원공은 4촌간이며김자점은 익원공의 9세손 김사양은 제학공의 9세손 그러므로 촌수는 20촌이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자료입니다.
▣ 김항용 - 일가끼리의 대화가 눈에 선합니다.
▣ 김은회 - 잘 보았습니다.
--병자년에 오랑캐의 사자 용골대(龍骨大)가 도망해 간 뒤로 오랑캐의 군사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하여 원수(元帥) 김자점(金自點)을 보내어 방어하게 하였다. 김자점이 상께 하직하고 가는 길에 나를 찾아와서 말하기를,
--“상께서 오랑캐 방어책을 물으시기에 내가 대답하기를, ‘오랑캐가 4~5월에 오면 신이 마땅히 대결하여 승리할 것이고 오랑캐가 7~8월 뒤에 온다면 승부를 미리 예정하여 말할 수는 없습니다.’고 하였소.” 하였다. 아마 김자점의 의견은, 4~5월에는 우리 군대가 처음 출동하여 사기(士氣)가 날카롭고, 7~8월에는 군대가 오래 머물러 있어서 사기가 쇠퇴하기 때문에 말한 것이리라.
--김(金)이 간 뒤에 나는 친한 벗에게 말하기를, 저와 우리의 병세를 관찰해 보건대, 적이 더디게 오건 빠르게 오건 물론 반드시 패할 형상이 있는데, 김(金)이 말하는 것이 옛날의 조괄(趙括 주17)과 다름이 없으니, 매우 근심스럽다.“ 하였다.
--4월에 내가 병으로 폐인이 되어 충주(忠州)에 물러가 있었다.
(주17) :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조(趙)나라의 장수 조사(趙奢)의 아들. 젊어서 병법을 배워 능통하였는 바, 자기의 능력을 과신(過信)하여 호언장담(豪言壯談)하매, 적을 경시하여 천하에 자기를 당할 자 없는 것처럼 뽐내었다. 조나라의 장수가 되어 진(秦)나라의 장수 백기(白起)와 싸우다가 대패하였음.
<출전 : 국역 대동야승ⅩⅦ/민족문화추진회/1975 중 하담파적록/김시양>
▣ 김태서 - 하담 할아버님이 형님이시네요(7살차), 촌수는 몇 촌이나 될까요?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 김부회 - 낙서 김자점은 익원공(사형)할아버지 자손, 하담 김사양은 제학공(익달)할아버지 자손이다제학공과 익원공은 4촌간이며김자점은 익원공의 9세손 김사양은 제학공의 9세손 그러므로 촌수는 20촌이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참으로 흥미로운 자료입니다.
▣ 김항용 - 일가끼리의 대화가 눈에 선합니다.
▣ 김은회 -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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