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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124)서거 당시 신문(27-28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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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3-05-28 17:49 조회1,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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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訣式은 來五日
十日葬으로 결정 발표

  27일 오후 5시부터 김규식박사, 조소앙, 원세훈의 제씨의 민간측 준비위원과 정부를 대표하여

출석한 김도연, 이윤영 구영숙 이철원씨를 중심으로 백범선생국민장례준비위원회가 경교장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어 위원장으로 오세창선생, 부위원장으로 김규식 박사, 조완구씨, 이국무총리를

각각 선출하고 이번 국민장의 명칭을 [고 백범 김구선생 국민장위원회]라고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이어 조소앙, 장건상, 이윤영씨등을 포함한 21명의 상임위원을 정하고 葬地에 관한 토의에

들어갔는데 생전 백범선생이 늘 말씀하시기를 三烈士의 묘지로 되어 있는 孝昌公園墓西麓에 묻어

달라는 유언도 있고 해서 남산으로 하자는 異議도 있었으나 효창공원으로 결정하였다. 

그리하여 葬日결정은 시간관계도 있고 지방인과의 관계, 經費등의 문제를 고려하기 위하여

상임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하고 7시 20분 전체회의를 마치었다.  곧 이어 개최된 상임위원회에서는

조소앙위원장의 사회하에 葬日문제를 토의, 이번 국민장을 10일간으로 하고 영결식은 오는 7월 5일

오후 1시 서울운동장으로 선택하였다. 

그러나 이번 국민장을 기독교식으로 하느냐, 불교식으로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하여 각자의 의견이

구구하였으므로 일단 이 문제는 다음에 넘기기로 하고 밤 9시 폐회하였다.


장례비는 900만원
입관식은 29일

  28일 오전 10시부터 경교장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백범국민장상임위원회에서는 장례비용으로

약 900만원을 계상하였다고 하는데 한편 정부에서는 이번 葬儀가 정부와 민간이 합동하여 거행하는

국민장인 만큼 장의비용에 대해서도 정부의부담금액 결정을 위하여 28일 긴급 국무회의를 개최한바

동회의에서는 정부부담으로 비용의 반액인 4590만원을 지출할 것을 결정하였다 한다. 

그리고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입관식은 29일 오후 5시에 거행하기로 결정을 보았다.

장례기간중 음악등 중지 건의
생략

한독당 조직부장 김학규씨 유치문초중

  국방부 보도과에서는 28일 오전 10시 김구선생 저격범 안두희의 취조 및 한독당 조직부장

김학규씨 검거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한독당 조직부장 김학규씨는 범인 안두희를 한독당에 가입시킨 것은 물론 김구선생에게 소개하여

수차에 걸쳐 면담시킨 사실이 있으므로 그 관계를 추궁하기 위하여 27일 하오 6시 40분 전기

김학규를 경교장에서 검거 중부서에 유치 문초중이다.

김학규씨 취조 경과

  국방부보도과에서는 28일 정오 김학규씨의 취조경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한독당 조직부장 김학규는 중부서에서 문초중인 바 지금까지 판명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김학규는 안두희를 한독당에 가입시키고 지도를 하여왔다고 진술하였다.


2. 김학규는 한독당의 보통당원 이외애 비밀당원이 존재함을 증거에 의하여 확인하였다.

3. 그 증거를 제시하면 한독당 간부 김현묵이 건국실천원양성소 훈련생중 0 0명의 한독당 입당자를

회득하였다고 김학규에게 보고하는 동시에 그중 1명을 비밀당원의 자격이 있으므로 그 수속을

요청한 서한문과 이 서한에 의하여 비밀당원으로 금년 4월 14일 수속된 한독당원 登記表 등이다.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발용 - 감사합니다.
▣ 김항용 - 감사합니다.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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