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전서(退溪全書) (32) --- 퇴계와 우암 김주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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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5-31 21:59 조회1,782회 댓글0건본문
퇴계전서(退溪全書) (32) --- 퇴계와 우암 김주04
■ 퇴계전서 1 -퇴계학역주총서 제1책- (1991, 서울 퇴계학연구원)
P43
퇴계선생문집 권1
●南樓壁上에 有六言四韻일새 次韻하야 示二君하다 / 남루벽상 유육언사운 차운시이군
古意時時撫琴하고 /고의시시무금
幽愁日日關心이라 /유수일일관심
澗底風生欲暮하고 /간저풍생욕모
天邊霞散輕陰이라 /천변하산경음
須知糟粕非粗요 /수지조박비조
及到淵源又深이라 /급도연원우심
與子方欣麗澤하야 /여자방흔여택
都忘衰病侵辱하놋다 /도망쇠병침욕
(29) ●남루80) 바람벽 위에 육언 사운으로 된 시가 붙어 있기에 그를 차운하여 두 벗81)에게 보이다.
때로는 옛 뜻으로 거문고를 뜯어 보고
날마다 깊은 시름 마음에 걸리누나
시내 밑에 바람 일 제 해는 이미 저물고
하늘가에 놀이 흩어져 가벼운 구름 가리워라
찌꺼기만 남았다고 추잡타 아예 마오
근원을 더듬으면 또 깊음이 있어라82)
그대와 공부하여 바야흐로 도움 받으니
병든 이 몸 괴로움도 모두 잊어 버렸노라
---남루80) : 湖堂에 있는 작은 다락이다. 선생이 일찍이 남루 왼편에 작은 당을 짓고 이름을 文會堂이라 하셨다.
---두 벗81) : 응림과 경열이다.
■ 퇴계시역주 (1987 이가원)
●남루 바람벽 위에 육언 사운으로 된 시가 붙어 있기에 그를 차운하여 두 벗에게 보이다.
때로는 옛 뜻으로 거문고를 뜯어 보고
날마다 깊은 시름 마음에 걸리누나
시내 밑에 바람 일 제 해는 이미 저물과져
하늘가에 놀이 흩어 가벼운 구름 가리워라
찌꺼기만 남았다고 추잡차 하예 마오
근원을 더듬으면 또 깊음이 있더구나
그대와 공부하여 바야흐로 도움 있어
병든 이 몸 괴로움도 모두 잊어 버렸노라
---南樓 : 호당에 있는 작은 다락이다. 선생이 일찍이 남루 왼편에 작은 당을 짓고 이름을 문회당이라 하셨다.
---二君 : 응림과 경열이다.
■ 국역 퇴계시(1) (199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남루 벽상에 육언으로 된 사운이 있으므로 차운하여 兩君에게 보이다.
옛 생각 때때로 거문고 만지니
한 시름 나날이 마음에 얽히네
시내에 바람 이니 해 저물고자
하늘가 놀 흩날려 그늘 엷어라
糟粕이 거치른 게 아님을 알게
淵源에 닿게 되면 다시 또 깊어
그대랑 학문 강습 하도 좋아서
스며든 온갖 병을 모두 잊었네
---南樓 : 湖堂의 小樓를 말함. 樓의 이름은 文會임
---二君 : 경열,응림을 이름
■ 퇴계시풀이 제일권 (1996, 이장우, 장세후)
18. ●湖堂의 남쪽 누각 벽 위에 여섯 자로 된 정형시구 여덟 구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 그 각운자에 맞추어 시를 지어 김응림, 민경열 두 친구에게 보이노라1)
옛 뜻 살려보려 때때로 금을 어루만지나
그윽한 시름 날마다 마음에 걸리누나
산골짜기 개울 바닥에 바람일자 해 저물려 하나
하늘 가에 노을 흩어지니 가벼운 어둠 흩어지네
모름지기 알아야 하네. 찌꺼기가 조잡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연원을 타고 올라가 봄에 이른다면 경지 또한 길다네
그대들과 함께 있음을 바야흐로 즐거워 하네, 서로 절차탁마하니
모두 잊어버리겠네. 쇠함과 병듬 깊이 닥쳐옴을
---1) 南樓는 호당 안에 있는 작은 누각이다. <연보> 신축년 조에 보임, 15-1을 보라
▣ 김재이 - 김재이
▣ 김윤만 -
▣ 김태서 -
▣ 김항용 - 좋은 시 찾아 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영 -
■ 퇴계전서 1 -퇴계학역주총서 제1책- (1991, 서울 퇴계학연구원)
P43
퇴계선생문집 권1
●南樓壁上에 有六言四韻일새 次韻하야 示二君하다 / 남루벽상 유육언사운 차운시이군
古意時時撫琴하고 /고의시시무금
幽愁日日關心이라 /유수일일관심
澗底風生欲暮하고 /간저풍생욕모
天邊霞散輕陰이라 /천변하산경음
須知糟粕非粗요 /수지조박비조
及到淵源又深이라 /급도연원우심
與子方欣麗澤하야 /여자방흔여택
都忘衰病侵辱하놋다 /도망쇠병침욕
(29) ●남루80) 바람벽 위에 육언 사운으로 된 시가 붙어 있기에 그를 차운하여 두 벗81)에게 보이다.
때로는 옛 뜻으로 거문고를 뜯어 보고
날마다 깊은 시름 마음에 걸리누나
시내 밑에 바람 일 제 해는 이미 저물고
하늘가에 놀이 흩어져 가벼운 구름 가리워라
찌꺼기만 남았다고 추잡타 아예 마오
근원을 더듬으면 또 깊음이 있어라82)
그대와 공부하여 바야흐로 도움 받으니
병든 이 몸 괴로움도 모두 잊어 버렸노라
---남루80) : 湖堂에 있는 작은 다락이다. 선생이 일찍이 남루 왼편에 작은 당을 짓고 이름을 文會堂이라 하셨다.
---두 벗81) : 응림과 경열이다.
■ 퇴계시역주 (1987 이가원)
●남루 바람벽 위에 육언 사운으로 된 시가 붙어 있기에 그를 차운하여 두 벗에게 보이다.
때로는 옛 뜻으로 거문고를 뜯어 보고
날마다 깊은 시름 마음에 걸리누나
시내 밑에 바람 일 제 해는 이미 저물과져
하늘가에 놀이 흩어 가벼운 구름 가리워라
찌꺼기만 남았다고 추잡차 하예 마오
근원을 더듬으면 또 깊음이 있더구나
그대와 공부하여 바야흐로 도움 있어
병든 이 몸 괴로움도 모두 잊어 버렸노라
---南樓 : 호당에 있는 작은 다락이다. 선생이 일찍이 남루 왼편에 작은 당을 짓고 이름을 문회당이라 하셨다.
---二君 : 응림과 경열이다.
■ 국역 퇴계시(1) (199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남루 벽상에 육언으로 된 사운이 있으므로 차운하여 兩君에게 보이다.
옛 생각 때때로 거문고 만지니
한 시름 나날이 마음에 얽히네
시내에 바람 이니 해 저물고자
하늘가 놀 흩날려 그늘 엷어라
糟粕이 거치른 게 아님을 알게
淵源에 닿게 되면 다시 또 깊어
그대랑 학문 강습 하도 좋아서
스며든 온갖 병을 모두 잊었네
---南樓 : 湖堂의 小樓를 말함. 樓의 이름은 文會임
---二君 : 경열,응림을 이름
■ 퇴계시풀이 제일권 (1996, 이장우, 장세후)
18. ●湖堂의 남쪽 누각 벽 위에 여섯 자로 된 정형시구 여덟 구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 그 각운자에 맞추어 시를 지어 김응림, 민경열 두 친구에게 보이노라1)
옛 뜻 살려보려 때때로 금을 어루만지나
그윽한 시름 날마다 마음에 걸리누나
산골짜기 개울 바닥에 바람일자 해 저물려 하나
하늘 가에 노을 흩어지니 가벼운 어둠 흩어지네
모름지기 알아야 하네. 찌꺼기가 조잡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연원을 타고 올라가 봄에 이른다면 경지 또한 길다네
그대들과 함께 있음을 바야흐로 즐거워 하네, 서로 절차탁마하니
모두 잊어버리겠네. 쇠함과 병듬 깊이 닥쳐옴을
---1) 南樓는 호당 안에 있는 작은 누각이다. <연보> 신축년 조에 보임, 15-1을 보라
▣ 김재이 - 김재이
▣ 김윤만 -
▣ 김태서 -
▣ 김항용 - 좋은 시 찾아 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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