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임시정부청사 --- 경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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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6-21 20:06 조회1,606회 댓글0건본문
서울특별시의회에서 매월 발간하는 <서울의회보> 제75호 (2003.6) 에 경교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회보 맨뒷표지에 경교장 사진과 간단한 설명문이 실려 있습니다.
많이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새로 눈에 띄는 대목은 백범 선생께서 환국 뒤 이곳에서 임정 국무회의를 열고 반탁 포고령을 발표하는등, 경교장이 마지막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였다는 사실입니다.
■ <서울의회보> 제75호 (2003.6)
근대건축물을 찾아서---경교장
종로구 평동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경교장은 백범 김구 선생이 1945년 11월 중국 상하이 임정에서 돌아온 후 1949년 6월 26일 암살당할 때까지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했던 우리나라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이다.
백범은 환국 뒤 이곳에서 임정 국무회의를 열고 반탁 포고령을 발표했으며, 남북협상을 결행하고 <백범일지>를 썼다.
백범이 서거한 후에는 타이완 대사관저로 사용되다가, 6.25때는 미군 특수부대 지휘부로, 휴전 후에는 다시 월남 대사관저로 사용되는 등 파란만장한 정치사의 물결이 경교장을 거쳐갔다.
원래 이곳은 일제때 금광으로 돈을 번 최창학의 사저로 竹添莊(죽첨장)이라 불리었으나 8.15 광복 후 김구 선생의 거처로 제공되면서 죽첨장이란 일본식 이름대신 근처 개울 이름을 딴 京橋莊(경교장)으로 개명했다.
1968년 삼성재단에서 매입해 강북삼성병원 본관으로 개조되어 국무회의장은 병원 원무과로, 2층 백범 선생의 집무실은 의사들의 휴게실로 쓰이면서 내부가 심하게 훼손됐다.
서울시는 2001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했으나 사유물이란 이유로 매입이나 복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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