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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서공(휘 휘) 시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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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3-08-23 06:40 조회1,6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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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서 아저씨 판서공(휘 휘)의 시문을 소개합니다. 동영상 제작 자료입니다.



<判書公 諱 徽 親筆 詩-偶讀宋潛溪靜寶詩次韻>



*한문 원문 및 번역문

*偶讀宋潛溪靜寶詩次韻--示雋及閔生庭棋二前(우연히 잠계(潛溪) 송정보(宋靜寶) 시의 운에 따라-- 준과 민정기 두 분께 보입니다.)

林扉面山開 숲 속 사립문은 산을 마주하여 열려있고

揷籬村溪隔 울타리 둘러 처진 마을은 계곡 사이에 있는데

一室靜圍書 방안에서 고요히 책을 읽다가

千巖閑杖屐 바위산에 한가히 막대 짚고 나서네.

雨餘署氣淸 비 온 뒤 더웠던 기운은 시원해지고

溪邊人事寂 시내 가엔 인적이 적막한데

時時挾冊來 때때로 책을 끼고 이곳에 나오니

汝背留行跡 그대들 머물렀던 행적만 있구려.

幽庭草積翠 그윽한 정원엔 풀빛이 파릇파릇하고

曲渚沙鋪明 굽이진 모래톱엔 맑은 모래 펼쳐져 있는데

風驅酷暑去 바람은 무더위 몰아가 시원하고

鳥呼殘夢驚 지저귀는 새 소리는 남은 꿈을 깨우네.

靜居流何修 고요한 삶 얼마나 많이 흘렀는가

年光倏遞更 세월은 잠깐 사이에 바뀌어 간다는데

小壯勉究業 젊은이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庶以慰世情 모두가 이 세상을 정겹게 위로하네.



庚戌 夏(1670년. 현종 11. 공 64세. 여름. 공께서 병조참판 시절)







▣ 김윤식 - 감사합니다. 판서공 할아버지 사시던 마을이 떠오릅니다.

▣ 김주회 - 동영상 제작 자료 속속 등장!!! 새로운 작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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