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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의 우리 선조님 (05)---척약재 김구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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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9-25 04:21 조회1,6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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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의 우리 선조님 (05)---척약재 김구용 3



척약재 선조님은 금강산 바로 아래인 강원도 고성군 대강역에 있던 정자 大康亭에 오르고, 명파역에 있던 정자 明波亭에 올라 시를 지어 남기고 있습니다.





p.250

105. ■ 大康亭 次韻 /대강정 차운



郵亭雪中好 /우정설중호

想見春光碧291) /상견춘광벽

東番+羽萬里波 /동○만리파

西削千里碧 /서삭천리벽

沙平森翠松 /사평삼취송

岸○饒奇石 /안○요기석

我來賓從多 /아래민종다

疑是鄭莊驛 /의시정장역





대강정287)에서 차운하다288)



郵亭289)은 눈 속에 좋은데

생각하니 봄빛이 푸르네.

동쪽에는 만 리의 물결이 뒤집히고

서쪽에는 천 리의 벼랑이 깍아지르네.

모래는 평평한데 푸른 소나무가 빽빽하고

언덕은 넓은데 기이한 바위가 많네.

내가 오자 손님이 따라서 많으니

鄭莊置驛290)이 아닌가 생각하네.



*287) 大康亭은 강원도 고성군 대강역에 있던 정자이다.

*288) 이 시는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5에 실려 있다. ---

*289) 郵亭은 역마을의 객사로서 郵館이라고도 한다.

*290) 亭莊置驛 : 鄭當時는 중국 漢代의 사람으로 자가 莊인데, 효경제 때에 태자사인이 되었다. 5일마다 머리를 감고 늘 역마를 장안의 저교에 두고 빈객을 청하기를 밤부터 아침까지 하였으나 늘 두루 미치지 못할까 염려했다고 한다. (漢書 정당시전) 몽구 에는 정장치역 으로 나온다.

*291)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5 고성군에는 想이 相으로 되어 있다.







p.251

106. ■ 明波亭 次韻 /명파정 차운



是非榮辱轉頭空 /시비영욕전두공

身在關東絶景中 /신재관동절경중

到處郵亭淸不俗 /도처우정청불속

行行弄月又吟風 /행행농월우음풍





106. 명파정292)에서 차운하다.



是非와 榮辱에 점점 머리가 비게 되었는데

몸은 관동의 절경 가운데 있네.

가는 곳마다 郵亭은 맑아 속되지 않으니

가고 가면서 달을 희롱하고 또 바람을 읊조리네.



*292) 明波亭은 강원도 고성군 명파역에 있던 정자이다.













▣ 김윤만 - 감사합니다

▣ 김윤식 -

▣ 김항용 -

▣ 솔내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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