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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안렴 사공파 시조 및 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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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룡 작성일01-11-12 00:21 조회1,8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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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동김씨 안렴사공파의 파조는 안렴사(고려때의 지방장관)벼슬을 지내신 오은(梧隱) 김사렴 이십니다.



2. 김솜이씨의 항렬자(돌림자)는 가운데자가 태(泰)자로, 태자항렬은 파조 오은 안렴사공의 22세손이고, 안동김씨 시조 (김숙승)의 32세손, 중시조 충렬공(김방경)의 26세손입니다.



* 김사렴 [金士廉]

자 공직(公直). 호 오은(梧隱).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안렴사(按廉使)에 이르렀다. 청렴결백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바른말 잘하기로 유명했으며 덕행으로 명망이 높았다. 정몽주(鄭夢周) ·이색(李穡)과 교분이 두터웠으며, 공민왕이 신돈(辛旽)을 총애하자, 신돈이 위험 인물임을 상소하였다.

1392년 고려가 망하자 절의를 지켜 충북 청원군 오창면 모정리 도산(陶山)에 은거하여 두문불출하고 학문으로 일생을 마쳤다. 그는 평소에 한양을 향하여 앉지도 않았으며, 이태조가 여러 차례 좌사간(左司諫)의 벼슬을 주며 불렀으나 거절하였다.



임종때 자손에게 이르기를 "나는 고려의 옛 신하로서 이미 임금을 도와 나라를 보존치 못하고 나라가 망하여도 또 따라 죽지 못하였으니 천하의 죄인이라 무슨 면목으로 죽어서 지하의 선왕과 선조들을 뵈올 것인가 내가 죽거든 깊은 산중에 묻되 봉분(封墳)도 하지 말고 표석(表石)도 세우지 말며 자손중에 이미 벼슬한 사람은 다시는 벼슬하지 말라"고 경계(警戒)하였다.

후일 선비들이 유명평총(遺命平塚) 4자와 일편도산 만고수양(一片陶山萬古首陽) 8자로 시제를 삼아 글을 지어 그의 충절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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