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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湖西士林과 우리가문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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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10-21 15:48 조회1,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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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이후 사색당쟁의 한 복판에 서 있었던 송시열과 우리가문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사색당쟁은 긍,부정의 양면 평가가 있고 당파가 시시각각 변하고 너무 복잡해서 분석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사색당쟁 관련내용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먼저 송시열과 기호사림, 호서사림과 관련된 우리 가문의 선조님을 찾아 모아 보고자 합니다.





송시열 湖西士林과 우리가문 02



■ 퇴계문인론 (1983, 이희대 편저, 題字 서봉김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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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유학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고려와 이조시대에 걸쳐 유학을 전승하고 養士에 정진하여 명성을 떨친 유학자들이 길러낸 문인들의 실태는 어떠하였는지를 문헌을 통하여 살펴 보기로 한다.



이조말엽에 편찬된 <전고대방>에 의하면 우선 고려때 이름난 유학자인 회헌 ★안유 선생의 문인이 우역동 등 11인이었고, 상당 ★백이정 제자 2인, 국재 ★권부 제자 8인, 목은 ★이색 제자 11인, 포은 ★정몽주 문인이 길재 등 9인, 야은 ★길재 문인 김숙자 등 8인으로 각각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조시대에 이르러 공헌이 많은 유학자들이 배출시킨 문인들을 살펴보면 고려 말기의 충신으로 고려 삼은의 한 분으로 추존받고 있는 길야은에게서 훈학을 받은 강호 ★김숙자 선생이 그의 아들 김종직을 유일한 제자로 두어 성리학을 전수케 했으며 부친을 통하여 정통적인 성리학을 이어받은 점필재 ★김종직은 김굉필 정여창 등 60인의 제자들을 배출시켰다.

뒤이어 한훤당 ★김굉필은 조광조등 26인에게, 일? ★정여창은 3인의 제자를 길러 냈으며 성종때 지치주의 정치의 선구자였던 정암 ★조광조는 성수침 백인걸 등 31인의 제자를 두었다.



○정몽주 ▶정몽주의 문하생 김휴(전)

○김종직 ▶김종직의 점필재집에 김질(익), 김수녕(전), 김뉴(안정)와 교유시문 수록

○조광조 ▶김석(제), 김충갑(제), 김익(제), 김함(안), 김로(서) 공께서 조광조의 문인, 함께 활동





앞에서 살펴본 고려시대외 이조 초기 유학자들의 제자 양성 실태에 이어 역대 유학자들이 길러낸 문인수에 대해 <전고대방>은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화담 ★서경덕 문인 이지함 등 30인 ▶金壽祥(안)은 보조공신으로 화담 서경덕 선생을 사사하여 절의를 지켜 세상에 나아가지 않았으며,

○동천 김식 문인 신명인 등 18인

○탄수 이정경 문인 노수신 등 6인

○이진 김덕수 문인 이언적 등 3인

○모재 ★김안국 문인 김인후 등 48인 ▶김공언(안) 교유, 김지(안) 묘갈 찬, 김주(안) 스승

○사재 김정국 문인 정지운 등 7인

○회재 이언적 문인 권덕린 등 4인

○하서 ★김인후 문인 정철 등 15인 ▶김주(안) 교유

○이소재 이중호 문인 김근공 등 18인

○남명 조식 문인 정인홍 등 40인

○일재 이항 문인 김천일 등 32인

○청송 성수침 문인 성혼 등 5인 ▶성혼은 김자점(익) 스승

○휴암 백인걸 문인 신응시 등 5인

○퇴계 ★이황 문인 정지운 등 306인 (도산급문제현록에 수록된 310인중 4인이 누락되었음) ▶기 연재 소개

○미암 ★유희춘 문인 이호민 등 5인 ▶영모당 김질(익) 교유

○율곡 ★이이 문인 김장생 등 108인 ▶김낙서(안, 1553-1623), 김언(안, 1588-1637)의 스승, 김자점(익)의 스승

○귀봉 송익필 문인 서성 등 12인

○우계 성혼 문인 김상용 등 62인

○한강 ★정구 문인 장현광 등 30인 ▶문영공(김순)의 맏사위 정책의 둘째아들 정포의 후손으로 한강집에 충렬공(김방경) 제문 찬, 말년에 처가가 있는 병천 도원에 거주, 도동서원에 제향, 도동서원 상량문은 김득신(제), 김상기(안) 찬

○송강 정철 문인 성략 등 3인

○대용 성운 문인 임제 등 2인 ▶임제는 金克寧(문)의 장인이 되시며, 김당(문)의 묘 앞에는 조선시대의 저 유명하신 백호 林梯 선생의 詩碑까지 세우고, 임제 선생이 吾門에 보내 소장하여 오던 시 4수중 3수가 刻碑되어

○서애 ★류성룡 문인 정경세 등 8인 ▶김광수(도)의 외손자, 김사원(도)과 교유, 김첨(서)과 교유, 허균의 스승

○수암 박지엽 문인 이대건 등 6인

○우복 정경세 문인 이문규 등 4인

○중봉 조헌 문인 민립 등 17인

○여헌 장현광 문인 허목 등 51인

○사계 ★김장생 문인 송시열등 79인

○신독재 ★김집 문인 송준길등 28인

○월정 윤근수 문인 김상헌 등 4인 ▶김정일(군)은 월정 윤근수의 문인으로 청음 김상헌, 용주 조경, 월사 이정구 등과 교류, 김정일 묘비명은 김상헌 찬, 이정영 서

○청음 김상헌 문인 송시열등 20인 ▶김익량(군)은 청음 김상헌의 문인, 소론의 진보세력에 참여

○포저 조익 문인 조극선 등 8인

○우암 ★송시열 문인 권상하 등 190인 (이중 94인은 先進, 96인은 晩進) ▶별도 연재 소개

○동춘 ★송준길 문인 남구만 등 25인

○미수 ★허목 문인 이봉징 등 6인

○명재 윤증 문인 성지선 등 80인 ▶김익량(군)은 이단하 만사, 윤증 만사세의, 김창흡, 김창업 제문 있음

○현암 박세채 문인 이세필 등 9인 ▶김인량(군) 묘비명은 박세채 찬, 박권 서

○정관재 이서상 문인 김창협 등 6인

○수암 ★권상하 문인 한원진 등 35인 ▶김정좌, 김정화(안)의 스승

○농암 김창협 문인 김창흡 등 41인

○삼연 김창흡 문인 박필주 등 39인

○장암 정호 문인 김위재 등 3인

○지촌 이희조 문인 조영우 등 5인

○도암 이재 문인 박성원 등 86인

○자호 박필주 문인 김용겸 등 5인

○로과 김신겸 문인 김량행 등 2인

○기원 로유봉 문인 이보천 등 7인

○남당 ★한원진 문인 황인검 등 12인

○병계 윤봉구 문인 박준흠 등 7인

○운평 ★송능상 문인 송환기 등 2인 ▶기헌 김기(안)의 스승

○미호 ★김원행 문인 이직보 등 41인 ▶김익량(군) 묘갈명은 김원행 찬, 김회빈(군)은 김원행 문인

○지암 박준원 등 9인

○낙천 ★송명흠 문인 윤유성 등 10인 ▶기헌 김기(안)의 스승

○중주 이직보 문인 이봉수 등 2인

○녹암 임성주 문인 임정주 등 2인

○과재 김정묵 문인 신재응 등 2인

○근재 박윤원 문인 홍직필 등 10인

○노주 ★오희상 문인 이정관 등 20인 ▶김현대(안) 스승

○수산 이우신 문인 이민행 등 4인

○매산 홍직필 문인 조병덕 등 46인

○수종재 송달수 문인 송병준 등 2인

○전재 ★임헌회 문인 서정순 등 16인 ▷임헌회는 간재 전우의 스승 ▶간재 전우는 용암 김사우(안) 스승

○봉처 유신환 문인 민태호 등 19인

○화서 ★이항노 문인 최익현 등 8인 ▶이항노는 김호문(안) 스승, ▶金在聲(안)은 호松齋로 최면암익현, 곽한일과 함께 창의하여 왜적을 맞아 싸우다 전사하였다.

○중암 김평묵 문인 류중교 등 6인



이상과 같이 고려시대에 이어 이조시대에 들어와 유학을 전승하면서 인재를 길러낸 70여 학자들의 문인배출 실태를 밝히고 있으나 양촌 ★권근, 학봉 ★김성일, 죽천 박광전, 성호 ★이익, 대산 ★이상정 등 전국적으로 이름난 학자들의 문인록이 누락된 사례가 상당히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어쨌든 고려와 이조 두 왕조 시대에 걸쳐 유학의 연원을 전승해 온 명성이 뛰어난 유학자 대다수의 문인 배출 실태를 살펴 볼 수 있어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자료에 의하면 두 왕조 시대에 이름난 유학자 80여명중 3백명 이상의 문인을 길러낸 학자는 퇴계선생 한분 뿐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즉 유학이 도입되어 정착화되기 시작한 고려 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고 이조 시대에 이르러 ★점필재, ★율곡, ★사계등 일부 학자들이 1백여명 내외의 문인을 길러냈고 우암 ★송시열이 190여명의 문인을 배출한 데 비해 ★퇴계선생은 3백 20여명의 인재를 길러냈던 것이다.



이와같이 인원수에 있어서 역대 어느ㅡ 학자 보다도 두드러지게 많은 인재를 길러내어 일세의 儒宗으로서 학고부동한 위치를 굳히고 만인의 추앙을 받게된 퇴계선생의 문인들은 지역과 파당을 초월하였고 이들의 대다수는 문과에 급제하여 宦路에서 대성하였거나, 학문이 뛰어나 文衡에 올랐거나 문장과 서예에 뛰어나는 등 다재다능한 인재들이었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 김항용 - 드디어 이 작업이 시작되셨습니다. 다양한 우리 문중 내의 파계가 그려지길 고대합니다.

▣ 솔내 -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김은회 - 잘 읽었습니다.

▣ 김윤만 - 잘 읽었습니다.

▣ 김우회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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