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湖西士林과 우리가문 3-2 ---김장생의 문하 신흠, 김대섭과 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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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12-18 17:19 조회1,720회 댓글0건본문
송시열과 함께 김장생의 문하에 있었던 상촌 신흠은 일찍부터 이수광을 종유하면서 이수광의 소개로 그의 장인 김대섭과 친분을 갖게 되었었다.
어느 날 이수광이 아들 이민구를 시켜 김대섭의 행장과 부인 심씨의 훌륭한 행적을 함께 기록한 한 통의 글을 가지고 와서 신흠에게 묘지명을 부탁하여 <의금부도사 김공 의인심씨 합장지명 (義禁府都事 金公 宜人沈氏 合葬誌銘) 병서>를 지어 상촌선생집 제24권에 남기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충북지역의 학맥과 학풍 (2002.11.8, 충북학연구소)
우암 송시열의 학맥 학풍과 화양서원 ---김문준 (건양대)
2. 尤庵의 학맥
(1) 師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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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의 문하에 가장 대표적인 유학자는 ★김장생(사계), 조헌(중봉), 정화(수몽), 이귀(묵재), 안민학(풍애), 박여룡(송애), 안방준(우산), 金振綱(子張) 등이 있는데, 율곡학파의 융성은 김장생부터 이루어졌다.
김장생 문하에는 그의 아들 ★김집(신독재)을 비롯하여 ★송시열(우암), ★송준길(동춘당), 장유(?곡), 이유태(초로), 조익(포저), 김경여(송애), 이시백(조암), ★신흠(상촌), 이경직(석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송시열, 송준길, 이유태, 김경여 등은 김집에게도 배웠다.
김집의 문하에는 이들 외에도 유계(시남), 윤선거(미촌), 선우협(돈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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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촌선생집 제24권
의금부도사 김공 의인심씨 합장지명 (義禁府都事 金公 宜人沈氏 合葬誌銘) 병서
내(☞신흠)가 일찍부터 이공윤경(李公潤卿 ☞이수광)을 종유하면서 공의 소개로 그의 장인 김공(☞김대섭)과 친분을 갖게 되었었다.
그런데 김공(☞김대섭)은 대체로 진실하고 화평하여 훌륭한 덕을 지닌 군자였다. 빈객을 접대할 때에는 술과 음식 등을 모두 정결하고도 넉넉하게 장만하여 대접하였고 비복들을 부리는 데 있어서도 언제나 근신하여 법도가 있었으니, 따라서 공에게 현명한 내조가 있어 돕고 있다는 것을 다시 알 수 있었다. 김공이 세상을 떠나자 듣는 이들이 모두 탄식하면서 공의 포부를 다 펴지 못한 것을 슬프게 여겼다.
그리고 부인으로서 몸가짐을 잘하고 정절을 지킨 이를 손꼽아 말할 적에는 반드시 김공의 부인을 제일이라 하였는데, 내가 지난날 보아 알고 있는 것에 징험해 보년 더욱 믿을 만하였다.
어느 날 윤경씨(☞이수광)가 아들 민구(敏求)를 시켜 김공(☞김대섭)의 행장과 부인 심씨의 훌륭한 행적을 함께 기록한 한 통의 글을 가지고 와서 나(☞신흠)에게 묘지명을 부탁하며 말하기를 "이것은 그 아들(☞김확)의 뜻입니다" 하였다.
내가 김공(☞김대섭)과는 오래 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고 윤경(☞이수광)과도 통가지의(通家之誼)가 있으며 그 아들(☞김확 또는 이민구) 역시 망년(忘年)의 친구일 뿐만이 아니고 보면 어떻게 감히 글을 짓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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