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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일연스님의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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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4-01-15 21:32 조회1,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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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의《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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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은 충렬왕4년(1278)에는 인흥사에서 『역대연표』(歷代年表)를 간행하였다. 『역대연표』는 중국과 그 주변민족에 의해 건국된 여러 나라의 역대 왕명과 연표를 정리하여 수록하고 말미에 신라, 고구려, 백제, 고려의 순서로 왕명과 재위년수를 밝히고 우리나라의 연호를 부기한 것이다. 이 책은 『삼국유사』의 선행작업으로서, 삼국에 관한 부분은 『삼국사기』를 저본으로 정리하였으며, 『삼국유사』왕력편 찬술에 이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삼국유사』는 일연이 말년에 쓴 것으로 보이고 그가 살아있을 때 간행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 제자 무극(無極)이 1310년대 간행하였는데, 이것이 초간인지 중간인지 확실치 않다.
『삼국유사』는 전체 5권 2책으로 되어 있지만, 권과는 별도로 왕력(王曆), 기이(紀異), 흥법(興法), 탑상(塔像), 의해(義解)
, 신주(神呪), 감통(感通), 피은(避隱), 효선(孝善),등 9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국유사』는 국사의 시작을 단군조선으로 파악하였다. 역사의 정통성을 단군조선-위만조선-부여ㆍ마한-삼국ㆍ통일신라-고려로 계승된다고 보고, 발해를 말갈의 별종이라고 하면서도 기이편에 넣어 한국 고대사의 체계속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가락국기』를 따로 수록하고 왕력에도 가락을 따로 설정하는 등 『삼국사기』와는 달리 가야사를 강조하였다.
『삼국유사』에는 신라에 관한 자료가 거의 대부분인데, 그 이유는 그가 경북지방에서 주로 생활한 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삼국유사』의 내용 중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신이한 사료를 수록하고 있는 점이다. 건국시조의 신이한 행적뿐 아니라 역대왕들의 신이한 행적도
모두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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