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10)<눈속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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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4-01-20 08:46 조회1,365회 댓글0건본문
흰눈이 빗발치듯 내리던 지난 일요일 관악산 인근 삼성산 산행을 했습니다.
삼성산에는 삼막사란 절이 있지요.
일요일에는 맛깔스런 국수 한 그릇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정겨운 산사입니다.
사방은 온통 운무 속에 바람을 타고 흰 눈이 내리고
느티나무며 소나무며 온갖 바위에는 흰 눈이 소복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눈 덮인 산사 전체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그런 맛에 겨울 산행을 즐기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산사 처마끝에는 굵은 고드름이 열려있었습니다.
어느덧 고드름을 따먹던 그 옛날 어린 동심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마늘 쫑과 풋 고추 안주 하나에 에 막걸리 한 사발을 걸칩니다.
그 속에는 푸근한 산사람들의 인정과 이야기가 스며 있고요.
▣ 솔내 - 그림이 그려집니다.
▣ 김항용 - 제가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영윤 - 1월 산행 계획 올려주실거죠?
▣ 김윤식 - 겨울 산행길 풋고추와 고추 안주...!!!
▣ 김상석 - 삼막사 잔치국수는 산행 중 별미입니다. 아랫도리 까지 따스함을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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