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정옆에 있는 술동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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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4-03-12 20:34 조회1,535회 댓글0건본문
일전에 주회씨께서 소개해주신 [선비들의 금강산 답사기]에 나오는 글중에
준암( 遵-책바침 巖)에 대해 소개합니다.
-금수정을 방문하였는데 이 곳이 곧 백로주의 하류이다. 평지의 양 벌판을 끼고 물이 흘렀으며, 마주보며 우뚝 솟아나와 있어서 물이 그 사이로 도달하여 넓게 돌아서 못을 이루고 있었다. ♠금수정은 서쪽 절벽 위에 있는데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백운루는 조금 높은 곳에 있었다. 앞에 봉우리들이 빼어나고 기묘했으며 붉은 잎들이 물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물 가운데는 술독 같은 바위가 있어, 술을 가득 담을 수가 있을 것 같았다. 봉래 양사언이 "석문동천 (石文洞天)" 이라고 큰 글씨로 길 입구에 써 놓았으며, 여기서부터 서쪽으로 5리쯤 가면, 푸른 바위가 우뚝 솟아 물의 흐름을 막고 있었는데 이것이 곧 푸른 옥병이다.--
(윗글중 石文洞天은 洞天石門의 오류입니다.)
술동이 바위는 금수정 밑을 흐르는 영평천 가운데 큰 바위에 현재도 있읍니다.
물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이 바위에는 경도(또눈 부도?)라고 초서로 쓴 봉래 양사언의
친필암각문이 있으며 그 옆에 술동이 같이 움푹패인 곳이 있으며 그 옆에 준암이라고 새긴
양사언의 암각문이 있습니다.
글씨의 크기는 준=37*55. 암=36*39로서 큰 글씨입니다.
이 글씨에 대해 성해옹이 지은 [동국명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모래 위에 흰 돌이 있는데 형체가 술동이와 같다. 연화암이라고 칭하는 바위 곁에 봉래의 시문을
새겨 놓았다. 또 준암이라고 새겼는데 역시 봉래의 필적이다.--
이 바위에 대해 옛 문인들이 취흥을 즐긴 기록이 많이 있습니다.
동주 이민구는 그의 글에서 이곳에 술을 부으면 7말 정도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민구의 금수정팔영(金水亭八詠)중
준암급주(遵-책바침 巖汲酒)라는 5언 절구를 옮겨 봅니다.
평생만랑옹(平生漫浪翁) 한 평생 부질없는 늙인이가
자급준암주(自汲준巖酒) 혼자 준암의 술을 길어내는데
계수일동류(溪水日東流) 냇물은 햇살 동쪽으로 흐르건만
청상불아부(淸傷不我負) 푸른 술잔을 날 버리지 않네
(* 상=술잔 상=傷에서 사람인변 대신 뿔角변임)
*참고 동주 이민구는 의금부도사공(휘 대섭)의 외손자(상의원정공 휘 확의 생질)입니다.
▣ 김주회 - 김하종의 <금수정> 그림을 안동김씨 사랑방(http://andong.n-nuri.com/) 갤러리 5번에 올려 놓았습니다. 스캔을 처음으로 떠 보았습니다. 엉성합니다. 다듬어서 활용하시기를.....
▣ ... -
▣ 김윤식 - 글자도 크고 멋들어져서 탁본을 떴으면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주회 대부님 사진 올리신 거 잘 보았습니다.
▣ 김은회 - 영평천에서 훈련받은 기억이 새롭습니다.8사단 오뚜기부대.
▣ 김태서 - 금수정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잘 보았습니다.
▣ 김항용 - 그림 감상 잘했습니다.
준암( 遵-책바침 巖)에 대해 소개합니다.
-금수정을 방문하였는데 이 곳이 곧 백로주의 하류이다. 평지의 양 벌판을 끼고 물이 흘렀으며, 마주보며 우뚝 솟아나와 있어서 물이 그 사이로 도달하여 넓게 돌아서 못을 이루고 있었다. ♠금수정은 서쪽 절벽 위에 있는데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백운루는 조금 높은 곳에 있었다. 앞에 봉우리들이 빼어나고 기묘했으며 붉은 잎들이 물에 그림자를 드리웠고, 물 가운데는 술독 같은 바위가 있어, 술을 가득 담을 수가 있을 것 같았다. 봉래 양사언이 "석문동천 (石文洞天)" 이라고 큰 글씨로 길 입구에 써 놓았으며, 여기서부터 서쪽으로 5리쯤 가면, 푸른 바위가 우뚝 솟아 물의 흐름을 막고 있었는데 이것이 곧 푸른 옥병이다.--
(윗글중 石文洞天은 洞天石門의 오류입니다.)
술동이 바위는 금수정 밑을 흐르는 영평천 가운데 큰 바위에 현재도 있읍니다.
물 가운데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이 바위에는 경도(또눈 부도?)라고 초서로 쓴 봉래 양사언의
친필암각문이 있으며 그 옆에 술동이 같이 움푹패인 곳이 있으며 그 옆에 준암이라고 새긴
양사언의 암각문이 있습니다.
글씨의 크기는 준=37*55. 암=36*39로서 큰 글씨입니다.
이 글씨에 대해 성해옹이 지은 [동국명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모래 위에 흰 돌이 있는데 형체가 술동이와 같다. 연화암이라고 칭하는 바위 곁에 봉래의 시문을
새겨 놓았다. 또 준암이라고 새겼는데 역시 봉래의 필적이다.--
이 바위에 대해 옛 문인들이 취흥을 즐긴 기록이 많이 있습니다.
동주 이민구는 그의 글에서 이곳에 술을 부으면 7말 정도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민구의 금수정팔영(金水亭八詠)중
준암급주(遵-책바침 巖汲酒)라는 5언 절구를 옮겨 봅니다.
평생만랑옹(平生漫浪翁) 한 평생 부질없는 늙인이가
자급준암주(自汲준巖酒) 혼자 준암의 술을 길어내는데
계수일동류(溪水日東流) 냇물은 햇살 동쪽으로 흐르건만
청상불아부(淸傷不我負) 푸른 술잔을 날 버리지 않네
(* 상=술잔 상=傷에서 사람인변 대신 뿔角변임)
*참고 동주 이민구는 의금부도사공(휘 대섭)의 외손자(상의원정공 휘 확의 생질)입니다.
▣ 김주회 - 김하종의 <금수정> 그림을 안동김씨 사랑방(http://andong.n-nuri.com/) 갤러리 5번에 올려 놓았습니다. 스캔을 처음으로 떠 보았습니다. 엉성합니다. 다듬어서 활용하시기를.....
▣ ... -

▣ 김윤식 - 글자도 크고 멋들어져서 탁본을 떴으면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주회 대부님 사진 올리신 거 잘 보았습니다.
▣ 김은회 - 영평천에서 훈련받은 기억이 새롭습니다.8사단 오뚜기부대.
▣ 김태서 - 금수정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잘 보았습니다.
▣ 김항용 - 그림 감상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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