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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의 모친 안동김씨 --- (문)김고언(金顧言)의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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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3-16 21:58 조회1,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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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당집 5 (2000, 민족문화추진회)



홍영 묘표



금상(今上) 23년(1645)에 참판 홍공이 도성 서쪽에 있는 저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상이 관원을 보내 조문을 하고 제사를 지내게 하는 한편, 후하게 부의(賻儀)를 내리게 하고 의빈(儀賓 왕실의 외척)에 따른 은전(恩典)을 거행토록 하였으며, 의정부 영의정의 증직을 가하도록 하였다.



그해 모월 모일에 고양(高陽)에 있는 선영(先塋) 근처에 임시로 매장을 하였으니, 이는 길한 묘역을 택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뒤 2년이 지나서 모월 모일에 새로 풍덕군(豊德郡) 북쪽의 모산 모좌의 언덕을 골라 그곳으로 이장(移葬)하였다. 이에 우인(友人) 덕수(德水) ★이식(李植)이 평소의 일을 추억하면서 가장(家狀)의 기록을 아울러 참고하여 비석의 뒤에 글을 지어 드러내는 바이다.



공의 휘(諱)는 ★영(霙)이요, 자(字)는 택방(澤芳)이다. 홍씨의 가계(家系)는 안동(安東) 풍산현(豊山縣)에서 비롯된다. 상조(上祖)인 ★홍지경(洪之慶)은 고려의 직학사(直學士)였는데, 이 분이 문장으로 현달한 도첨의사인(都僉議舍人) ★홍간(洪侃)을 낳았다. ---



부친 휘 ★이상(履祥)은 문학과 덕망으로 관직이 대사헌에 이르렀는데, 세상에서는 정승의 지위에까지 미처 오르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하였다. 모친인 안동김씨(安東金氏)는 선무랑(宣務郞) ★김고언(金顧言)의 딸로서, ★척약재( 若齋 고려 金九容의 호임)의 후손인데, 만력(萬曆) 갑신년(1584, 선조17) 8월 3일에 공(▶홍영)을 낳았다.



공은 을사년(1605, 선조38)의 사마시(司馬試)에 입격(入格)하고 나서 처음으로 벼슬길에 올라 사산감역이 되었다가, 군기시 주부로 승진한 뒤 평택현감으로 나갔다. 이때 부친(▶홍이상)과 모친(▶안동김씨)상을 잇따라 당하였으며, 상복을 벗은 뒤에 사헌부 감찰과 형조좌랑을 역임하고 나서 김포현령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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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인 정경부인 연안이씨는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의 호임) 상국(相國)의 딸인데, 슬하에 5남 4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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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용 - 민족문화추진회의 <문집총간>을 모두 검색하고 계시군요. 노력에 감사합니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윤만 -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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