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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괴산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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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4-04-07 15:40 조회1,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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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동서로 흐르는 계곡따라 1.7KM에 걸쳐있는 이곳 선유동은 전국의 선유동 이라 이름 붙여진 경승지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으니 수백명이 앉을 수 있는 거대한 암석들은 마치 대리석을 다듬어 뉘어 놓은 듯 하고 자연스레 포개진 거암들은 마치 인공적으로 쌓아 놓은 듯 정교하게 느껴 진다.
대리석을 깔아 놓은 듯 하얀암반이 절묘한 하상을 이룬 가운데 기묘 하게 늘어선 암벽들 사이로 수정보다 더 맑은 옥계수가 사계절 쉬지 않고 흐르는 정경은 하나의 오묘한 자연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예로부터 이곳 경관이 얼마나 수려했으면 소금강이라 하였으며 옥수 또한 티없이 맑았으면 오늘에 와서도 명수로 알려졌을까? 한국의 비경 100선중 하나요 한국의 명수 100선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만 보아도 능히 알 수 있는 일이며 신라의 석학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도 이곳을 합천 해인사 계곡인 홍유동 계곡보다 좋다고 하시면서 이곳에 지내셨다.
이 골짜기는 아름다운 경승을 아홉구비로 나누어 선유구곡이라 하여 곡마다 그 나름의 독특한 아름다운 정취를 달리한 경관은 하늘을 뒤덮는 아름드리 노송과 함께 태고의 자태를 고스란히 간직한체 골골이 숨어있다. 이 계곡 관란담위에 손재 남한조가 정자를 짓고 글을 가르쳤다는 옥하정터가 있고 도암 이재는 용추동에 둔산정사를 짓고 후진을 양성했다. 지금의 학천정은 바로 도암선생을 추모하는 후학들이 그의 위덕을 기려 1906년에 세워 졌으며 오른쪽에 조그마한 건물 한칸이 있어 도암선생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정자와 주변경관이 조화를 잘이룬 절경지로 정자뒤 거대한 암벽에는 산고수장이라는 힘찬 필지의 글이 새겨져 있다.
선유동 하류쪽 관란담위에 서있는 칠우정은 1927년 이고장 출신 우은, 우석 등 우자호를 가진 일곱사람이 뜻을 모아 세운 정자로 정자이름은 의친왕이 붙여준 것이라 전해오며 곡외의 학천정 앞바위에는 선유동이라는 글이 새겨 져 있고 석문이라는 석각글씨도 있었으나 석문을 찾을길이 없으며 모두 최치원의 친필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교통(bus.gif)
점촌~마성~가은~벌바위 경유로 08:20~18:30분까지 1일 6회 운행
버스요금 : 2,850원
소요시간 : 1시간 10분
 
자가이용(car.gif)
문경시청(점촌) → 국도3호선 → 마성면 → 가은방면(지방도 901호선) → 가은읍 → 석탄박물관 →
운강이강년기념관 → 선유동계곡(소요시간 : 40~45분)

지도안내(jido.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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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회 - 삼년 전인가 괴산 선유동 넘어서 석가탄신일에만 개방하는 문경 가은 봉암사에 들려 절마당에 깔아놓은 멍석에 엉덩이만 걸치고 앉아서 씨래기 된장국에 산채비빔밥 먹던 화창하고 따뜻했던 한때가 생각납니다. 이곳 극락전은 신라 경순왕(慶順王)이 피난할 때 원당(願堂)으로 사용한 것이라 합니다.
▣ 김진중 - 敬順王 아닙니까?
▣ 김주회 - 아! 예. 敬順王입니다.
▣ 김윤식 - 진천읍에서 봉암사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 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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