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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집: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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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4-04-09 09:55 조회1,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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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집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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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o01.gif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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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on09.gif 김 접반(金接伴)이 앞의 운을 누차 사용하여 나를 군색하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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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자의 예봉을 꺾고 기세 이미 당당하여 / 年少摧鋒氣已盈
호방함을 가지고 외로운 사람 누르려 하네 / 欲將豪縱壓寒惸
문단에선 내 깃대 먼저 넘어진 게 부끄럽고 / 騷壇愧我旗先仆
시루주D-001에선 군의 북소리 자주 울림을 보겠네 / 詩壘看君鼓屢鳴
오초의 정예한 군사는 천하에 용감한데 / 吳楚銳師天下壯
조후의 견고한 성벽엔 밤중에 경동하도다
주D-002
/ 條候堅壁夜來驚
지도에서 옥벽 무는 걸 사양치 않을 것이니주D-003 / 不辭道勤銜檗
쾌히 춘풍을 향해 개가를 연주하며 가소서 / 好向春風奏凱行
   
[주 D-001] 시루 : 시단(詩壇)과 같은 뜻이다.
[주 D-002] 오초의 정예한 군사는 천하에 용감한데 / 吳楚銳師天下壯 조후의 견고한 성벽엔 밤중에 경동하도다 : 조후(條侯)는 한(漢) 나라 문제(文帝)ㆍ경제(景帝) 때의 장군 주아부(周亞夫)의 봉호이다. 경제 때에 앞서 제왕(諸王)들로 봉해진 오(吳)ㆍ초(楚)ㆍ조(趙)ㆍ교서(膠西)ㆍ교동(膠東)ㆍ치천(菑川)ㆍ제남(濟南) 등 7개국이 강력한 군대로써 서로 연합하여 모반하자, 주아부가 태위(太尉)로서 명을 받고 그들을 정벌하러 나갔는데, 이 때 주아부는 그들에게 먼저 싸움을 걸지 않고 성벽(城壁)을 견고히 하여 지키고만 있던 가운데, 어느 날 밤에 주아부의 군중(軍中)이 경동(驚動)하여 내란(內亂)이 일어났던 데서 온 말이다. 그런데 그 내란은 이내 진정되었고, 끝내 주아부의 군사가 7개국을 크게 격파하여 평정했었다. 《史記卷 五十七》
[주 D-003] 지도에서 옥벽 무는 걸 사양치 않을 것이니 : 항복을 하겠다는 뜻이다. 지도는 진왕(秦王)자영(子嬰)이 백마소거(白馬素車)를 타고 나가서 패공(沛公)에게 항복을 했던 지명이다. 옥벽(玉璧)을 입에 문다는 것은 역시 항복하는 예로서, 스스로 죄인을 자처하여 손을 뒤로 결박하였으므로, 부득이 상대에게 바칠 예물인 옥벽을 입에 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左傳僖公 六年》



▣ 김항용 -
▣ 김윤식 - 아저씨 감사합니다.
▣ 김태영 - 이항복의 시 잘 읽었습니다.
▣ 김윤만 - 백사집과 우리 문중 잘 알겠습니다.
▣ 김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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