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점 이야기(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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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4-04-18 19:57 조회1,438회 댓글0건본문
제3권 민속 | 제1편 생활과 풍습 | 제7장 구비전승* | 제1절 설 화 | 2.조사내용
25) 김자점 이야기
김자점이라는 사람 얘긴데, 김자점이 김해 김씨거든요. 이성계가 들어와서 등극한 이후지, 그 후로 거기다가 산소를 쓰면 용이 되어 올라가야 임금이 되거든요, 그 자손이. 그래서 인제 거기다가 산소를 쓰는데 지관이 뭐라고 하는고 하니 거꾸로 묻으라고 했어, 관의 머리를. 콩나물콩 그 자디잔거 검정거, 그 자디잔 것을 거기 옥관하는 데다가 묻어라. 묻으면 그것이 다 사람(군사)이 돼. 군사가. 그래서 그것을 그렇게 묻고 했는데, 그것을 거꾸로 묻느라고 자손들이 다 넘어졌다 이거여.
관을 갖다 묻었는데, 이것을 나라에서 어떻게 알고서는, 그 때는 임금 시절이니까 막 파라고 하면 팔 때니까. 파니까 용이 다 되고는 대가리가 안 됐더래요. 대가리가 먼저 돼야 하는데 거꾸로 써서 대가리가 안 돼서 눌를 데나 잡을 데가 없거든. 지금 같으면 기계가 좋으니까 배도 좋은 배가 있고 그렇지만 그 때는 사람이 저어서 가는 배니까 사람이 때려 누를 기세가 있나.
이제 들 된 놈이 돌아서 나갈려니까 그 시간이 없으니까 그 때 도리깨로 때려잡어 죽여버렸어. 죽여버리고 콩을 전부 파헤치니까 전부 사람 머리가 됐는데 그냥 죄 밟어 죽이고 때려 죽이고 그래서 전주 이씨가 김해 김씨를 쌍놈으로 만들어버렸지. 전주 이씨가. 그래서 김해 김씨라고 무시당했어요.
김자점의 아버지를 갖다 묻었나봐요. 여 서원이라고 그러는데. 굴다리에서 내다보면 이렇게 돌았는데, 요렇게 누운 동네가 있는데, 여기서 보여요. 세원이라는 동네예요. 거기가 수석동(水石洞) 그쪽이지. 가운리는 아니고. 그런데 그게 이야기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 저 염을 할 적에 그 끈을 쓰지 못하게 했는데, 그 얼른 보면 갈포 같은 거 잘 썩는 끈을 써야 하는데, 그만 질긴 끈을 썼다는 거예요. 명지 같은 것을 썼다는 거지. 그래서 용이 돼가지고 나오는데 발톱 이런 데, 전부 명지실이 감겨가지고 꼼짝을 못하고 제대로 돌질 못하고 해서 그 때 잡혔다는 말도 있거든. 그런데 그 옆에 그 때 도망가지 못하고 잡힌 데, 때려 잡힌 데 바위가 지금도 뻘겋다는 얘기도 어딘가 있어요. 용을 잡으니까 뻘건 피가 나온다는거야.
□제보자 : 최병욱(98032101)
▣ 김윤식 -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나다.
▣ 감윤만 -
▣ 김태영 -
▣ 솔내 -
▣ 김홍묵 - 김자점이라는 분이 김해김시 입니까????
▣ 김태서 - 김자점 할아버지는 안동김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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