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시편 49 / 갯가래 봇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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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5-07 00:57 조회1,621회 댓글0건본문
<연작 民調詩>
沙村詩篇 49
- 갯가래 봇날
김 진 중
못거렁 천방둑에
식전까치 날아와서 우짖을 때
-어데 올라나, 반가운 기별,
장독대 색시 장뜨러 나와
행길 훔쳐 본다.
하늘 한 번 훔쳐
앞섶 한 번 훔쳐
먼 곳 둘러본다.
햇살도 금수저로 가지런해
외상․겸상 손 볼 적에
-새들 갯가래
보에 나오소
다 지고 나오소
지게바소구리.
초성도 좋았지,
有史宅 상머슴.
가래야 가래질은 물길 트는 가래로다,
낮은 봇둑은 돋우워놓고
높은 물꼬는 낮추어놔라,
내새끼입에 밥들어가듯
울자갈논엔 물이나 대야지.
가랫줄도 힘줄,
딸기땀 두렛꾼.
▣ 솔내 -
▣ 김항용 -
▣ 김윤만 -
▣ 김주회 -
沙村詩篇 49
- 갯가래 봇날
김 진 중
못거렁 천방둑에
식전까치 날아와서 우짖을 때
-어데 올라나, 반가운 기별,
장독대 색시 장뜨러 나와
행길 훔쳐 본다.
하늘 한 번 훔쳐
앞섶 한 번 훔쳐
먼 곳 둘러본다.
햇살도 금수저로 가지런해
외상․겸상 손 볼 적에
-새들 갯가래
보에 나오소
다 지고 나오소
지게바소구리.
초성도 좋았지,
有史宅 상머슴.
가래야 가래질은 물길 트는 가래로다,
낮은 봇둑은 돋우워놓고
높은 물꼬는 낮추어놔라,
내새끼입에 밥들어가듯
울자갈논엔 물이나 대야지.
가랫줄도 힘줄,
딸기땀 두렛꾼.
▣ 솔내 -
▣ 김항용 -
▣ 김윤만 -
▣ 김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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