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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50 / 떠나온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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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5-08 02:57 조회1,5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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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民調詩>

沙村詩篇 50

- 떠나온 뒤로



김 진 중





어얘이



아갈짜갈



새끼손 걸 때,









찔레순 따면



손톱달 돋았지.









그래 니,



그래그래



그래 놓고도



영 못 믿어워,









싸리울 멀린



눈썹달 올랐지.









城골엔 해마다 부엉부엉



부엉새 울고,



松內 노동沼



마뜰보 물길



돌아들길 몇 번.



꼴려들기 몇 번.



꽃트림이 받쳐.









머리에 이마에 인 보름달은



옛마을처녀



갑사댕기꿈,









눈물강 흰반달



꽃댕기 처자야.









▣ 김윤만 -

▣ 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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