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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56 / 갑출이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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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5-19 05:34 조회1,3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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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民調詩>

沙村詩篇 56



- 갑출이 총각



김 진 중





갑출이, 어느날



이웃집 평상에서 저녁죽을 주인댁과 같이 먹는데,



주인사발만 건데기 듬뿍, 왼통 제 죽은 희멀건



국물뿐.



갑출이, 별안간에 벌떡 일어나 웃통을 훌훌,



홑바지까지 벗으려하니, 놀란 안주인 하는 말씀이,



-‘아니 이 사람 옷은 왜 벗나?’





-‘내 그릇에만 달이 떠올라



멱이나 한 번 감을까 하구요.ꡑ









▣ 김주회 -

▣ 김항용 - ㅋㅋㅋㅋ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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