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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57 /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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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5-20 19:26 조회1,7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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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民調詩>

沙村詩篇 57



- 同名 異人



김 진 중





갑출이, 하루는 웃골 사는 친구네를 만났것다.



그 친구네 부친이름도 맹 갑출인지라,



-‘갑출이 있는강?’



-‘자슥아, 돌았나.’









-‘야이야, 늬 어른이 돌았다고?’



-‘지랄하고 자빠졌네.’



-‘아이구 난 또 돌기만 한 줄 알았더니만,



이젠 지랄에 자빠지기까지?‘









-‘노리(老羸)에 안됐네.



안부나 전하게.’









▣ 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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