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우리 선조님 (09)---백곡 김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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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5-23 14:47 조회1,554회 댓글0건본문
■ 淸風明月을 노래한 金得臣의 詩 (김득신기념사업회, 2002)
●새벽에 읊조리다
조용히 생각도 없이 난간에 기대어 섰는데
이 시각 번다한 나그네 시름 걷잡을 수 없네
옷소매에 간직했던 풍악(楓嶽)34)시 초고를 읊조리는데
옷과 띠엔 괴주(槐州)에서 마셨던 술 흔적 남아 있네
아래위로 긴 강이 큰 언덕을 둘러쌌고
동서로 뻗은 깍아지른 듯한 골짜기 깊숙이 밑둥까지 갈라졌네
친구의 소식 어디서 얻으랴
아쉬운 마음으로 경화(京華)35)를 바라보니 넋이 빠지는 듯 하구나 (임동철 역)
34)楓嶽 : 가을의 금강산의 딴 이름. 楓嶽山을 말함. 김득신은 (62세) 1665년 8월에 금강산으로 유람을 다녀와 [金剛山錄]을 짓기도 했다. [백곡집]책6
35)京華 : 번화한 서울을 가리킴
▣ 김항용 - 이런 시를, 감사합니다.
▣ 솔내 -
▣ 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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