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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스리는 글-(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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聲庵 작성일04-06-05 21:42 조회1,4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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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貴名譽가

自道德來者는

如山林中花하여 自是舒徐繁衍하고

自功業來者는

如盆檻中花하여 便有遷徙廢興하며 若以權力得者는

如甁鉢中花하여

基根不植이니 其萎可立而待矣니라.



註;-



舒徐(서서);- 잘 자람.

繁衍(번연);- 번성함.

盆檻(분함);- 화분과 화단.

遷徙(천사);- 이리저리 옮김.

甁鉢(병발);- 화병.

立而待;- 선 자리에서 기다림(몹시 빠름).



" 부귀와 명예는 누구나 바라는 바 이지만 그 얻는 방법에 따라 수명도 다르나니



부귀와 명예가 도덕으로부터 온 것이면,

마치 숲(自然)속의 꽃과 같이 스스로 무럭무럭 잘 자라고

공적(功積)으로부터 온 것 이라면,

마치 화분 속에서 자란 꽃과 같아서 이리저리 옮겨지기도하고 흥망(興亡)이 있게 되느니라.

그런데 만일 이것이 권력으로부터 얻어진 것 이라면.

마치 화병 속의 꽃과 같아서 뿌리가 없으므로,

그 시들어 가는 모습을 선 자리(바로 그 자리) 에서 기다려 지켜 볼 수 있을 것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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