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사촌시편 83 / 골담초

페이지 정보

김진중 작성일04-06-30 10:26 조회1,500회 댓글0건

본문

沙村詩篇․83



- 골담초





김 진 중







버선꽃 꼭지 따다



꽃물 빨던 옛누이야



홍매빛 입술



볼우물 누이야.









쪽머리 조선인두



반지레 달궈



버선본 뜨던



섶저고리 누이



결 곱던 누이야.









골담초 피던 날



버선꽃 피던 날에



난디기름 동백기름



자르레 빗긴



귀밑머리 누이



살갑던 누이야.









꽃버선 벗어둔 밤



아흐레 달밤



버선꽃이 폈네.



버선꽃이 폈네.







-1999. 4. 25

안성 청류제 꽃잔치에서













▣ 김주회 -

▣ 솔내!!! -

▣ 김항용 -

▣ 김태도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