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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85 / 갑출이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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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7-02 07:05 조회1,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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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村詩篇․85



- 갑출이 아내





김 진 중







갑출이, 못둑에서



바지까지 홀랑 벗고



에밀메밀 망설이길래



풀지고 가던 구장 어른이



무슨 일인강 물어보았다네.



-갑출이 자네 연장 그 연장에도



바람 쐬일 일 있는 택인강



왜 그러고 섰노.



-목욕을 할려니 국해가 있어서



국해를 맨 몸띠에 바르다 보면



만주로 내뺀 여편네 생각나.





- 199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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