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松宗會 先塋參禮計劃



진천 一松亭은 1600년대 초 휘廷佶정길 할아버님께서 입향하신 이래 400여년간 면면히 세거해 오신 선조님들의 흔적과 유택이 모셔져 있는 마을입니다.

최근 진천군청에서 일송정～명암리간 도로확포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종산과 종토 일부가 편입됨에 따라 현장 확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찾아보고, 아울러 종중 묘소를 참례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참석여부와 열람 가능한 이메일 주소를 아래 연락처로(016-9566-5678 주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참석자 책자 제공 : 忠烈公(휘方慶) 행적 기록 [風濤풍도]



1. 行事槪要

○ 日 時 : 2004. 7. 17(土, 제헌절)

○ 場 所 : 진천 장관리, 행정리, 일송정

○ 行事內容 : 선영 참례 및 잡초제거후 종사현안 협의



2 細部日程

10:00 진천 버스터미널 집결 (1차)

- 장관리 휘鄰린, 휘亨孫형손 묘소 참례

- 행정리 휘圻기, 휘廷佶정길 묘소 참례

11:00 일송정 별장 집결 (2차)

- 일송정～명암리간 도로확포장 편입 종산 및 종토 현장확인

- 묘소 참례 및 잡초제거 (일송정 묘역, 휘鉉현, 휘光國광국, 휘 漢赫한혁 묘소)

- 중식 및 종사 협의



3. 協議案件

○ 도로편입 보상금 활용방안 논의 : 사업설명 및 설계도 준비 (재필)

○ 일송종회 수첩 제작 : 제작안 준비 (주회)

* 앞으로 일송종회 공지사항을 안동김씨 홈페이지(http://www.iandongkim.com) 게시판에 “나의 고향! 진천 일송정”을 제목으로 하여 게시하겠습니다.



2004. 7. 13

안동김씨 일송종회 회장 在均

*연락처 : 회장 재균(011-395-5327), 총무 주회(016-9566-5678)





▣ 김주회 - 일송종회 일가님께서는 리플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김항용 - 일송정이 아름답게 변해가는군요. 새옹지마라던가요

▣ 김발용 - 일송종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눈부시게 아름답던 식파정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 솔내 - 일송정이 백곡저수지 근처 이로군요.

▣ 김태도 - 일송종회 홈 피 게시판 祝賀 합니다.









■ 백범일지 (저자 김구, 주해자 도진순, 1997 초판1쇄, 2002 초판15쇄, 돌베개)



2) 동학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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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계사년(癸巳年 : 1893)37) 가을에 오응선 최유현 등이 “충청도 보은(報恩)에 계신 해월 대도주(◀제2대 동학 교주 해월 최시형) 에게 각자 자기 연비를 보고하라”는 경통(敬通)38)에 따라 황해도에서는 명망있는 도유(道儒) 열다섯 명을 선발하는데 나도 뽑히게 되었다. 땋은 머리가 여행에 불편하다고 해서 나는 관을 쓰고 출발하였다. 연비들이 여비를 거두어 해주에서 특별히 만든 향먹(香墨)39)을 토산 예품으로 가지고, 육로와 수로를 통해 충청도 보은 장안(長安)이라는 동네에 도착하였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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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선생에게 하직인사를 드리고 난 뒤 우리는 속리산을 구경하고 귀로에 접어들었다. 돌아오는 도중 곳곳에서 흰옷을 입고 칼 찬 동학당을 만났다. 광혜원(廣惠院)51) 장(場)에 도착하니 수만의 동학군이 진영을 차리고 행인들을 검사하였는데, 그곳에서 볼 만한 것은 양반으로 평소 동학당을 학대하던 자들을 잡아와서 길가에서 짚신을 삼게 하는 것이었다.

동학군은 우리 일행의 증명서를 보고는 무사히 통과시켰다. 부근의 촌락에서는 밥을 짐으로 지어서 도소(都所)52)로 보내는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한편 동학당이 몰려와 집회하는 것을 보고 놀라 논에서 벼를 베던 농군들이 낫을 버리고 도망가는 것도 보았다. 경성을 지나는데 벌써 경군(京軍)이 삼남지방을 향하여 행군하는 것도 보았다.





37) 원문 : “翌 癸巳年”. 동학에 입문한 때, 즉 “열여덟 살 되는 정초” 도 癸巳年이기 때문에 연도 기억에 착각이 있다. 다음해 갑오면(甲午年 : 1894)으로 수정해야 타당할 듯하다.

38) 원주 : “公函”. 경통은 동학 지도부에서 각 교도들에게 내리는 통문을 말한다.

39) 해주먹(海州墨). 일명 해먹(海墨). 해주 일원에서 생산되는 먹은 품질이 좋고 향기가 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물이다.

40) 아마도 제3차 교조신원운동 집회가 열린 장내리일 것이다. 1863년 최제우가 체포된 후 최시형은 대구 평해 울진 영양 영해 영월 인제 단양 등을 전전하다 1885년 충청도 보은 장내리에 근거지를 마련하였다. 그는 1892년 삼례 집회, 1893년 2월 광화문 상소, 1893년 3월 보은의 장내리 집회 등 3차에 걸친 교조신원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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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충북 진천군 만승면 광혜원리. 진천군의 북부지역으로 경기도와 인접한 곳이다.

52) 동학농민전쟁시 그 지역의 사령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