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안렴사공(휘 사렴)께서는 여말선초 이성계의 역성혁명기에 오창 도산(현재의 모정리)에 은거하여 고려에의 충절을 지키셨습니다. 자손들도 공의 충절의 유훈을 받들어 많은 묘소가 실전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은 안렴사공의 충절의 유훈을 이어간 자손들을 나열하였습니다. 아닌 분은 누구일까요?

① 김사안   ② 김약  ③ 김식  ④ 김우주  ⑤ 김자려  ⑥ 김자형

* 안렴사공(휘 사렴, 1335-1405) 할아버지께서는 임종이 다가오자 여러 아들들을 돌아보며 유언하기를, "나는 고려조의 옛신하로서 이미 임금을 도와 나라를 보존치 못하였고, 나라가 망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따라 죽지 못하였으니, 천하의 죄인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그러니 무슨 면목으로 지하에 돌아가 선왕과 조상님들을 뵐 수 있단 말이냐? 내가 죽거든 깊은 산중에 파묻고 봉분도 하지 말고 표석도 세우지 말라. 그리고 우리 자손 중에서 고려조에 이미 벼슬했던 사람은 다시는 조선조에서 벼슬하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의 이 유언은 그 자손들이 그대로 받들어 평총을 하고 표석도 세우지 않아 실전되었다가 1678년 지석의 발견으로 묘소를 다시 찾았습니다.  

*안렴사공 자 : 간, 인비, 위, 제, 약, 식
*안렴사공 손자 : 우주, 자려, 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