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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공 金方慶 95---충렬공 영정2 (1274년 몽고습래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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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송정 작성일04-08-18 15:59 조회1,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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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년 일본원정 전투시 일본무사 스에나가의 활약상을 그린 <몽고습래회사> 라는 두루마기 그림에 당시의 전투장면과 인물모습이 매우 세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일본무사 스에나가 가 전투를 한 소하라 지구에 충렬공께서 이끄신 고려군이 상륙하여 전투를 하였으므로, 이 그림을 통해서 고려군의 전투복, 군화, 무기, 인물 등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털귀가리개 등 전투복 모양이 근세까지도 김해부 송악단에 있었던 충렬공 영정과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김해부 송악단에 있었던 충렬공 영정의 신빙성을 더해 주는 자료입니다. 또한 고려시대 윤관 장군의 영정과도 이와 매우 흡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스페셜 방영 장면을 보면 이 대형 두루마기 그림 <몽고습래회사>의 칼라 도록을 게재하여 분석해 놓은 일본판 책자가 있는데 입수해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KBS1TV 역사스페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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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여몽 연합함대의 일본원정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쿠마모토(熊本)현 타케자키(竹崎) 마을의 토후쿠지(塔福寺)에는 희귀한 사료가 전한다. 700년 전 여몽 연합군의 일본원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두루마기 그림, 바로 <몽고습래회사(蒙古襲來繪詞)>다.

몽고습래회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사물은 놀라울 정도로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은 당시 연합군에 맞서 싸운 무사 다케자키 스에나가(竹崎季長)의 활약상을 큰 줄거리로 삼고 있다. 그림의 주인공인 스에나가는 실존인물이다. 절 뒤쪽에는 실제로 그의 무덤이 있다. 당시 이 지역의 영주였던 스에나가 전쟁에서 자신이 싸운 모습을 화가에게 그리게 한 것이다.

두루마리 그림에는 1281년 두번째 침략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그림의 배경이 이키노 마츠바라(生 松原) 지방이다.

*도 : 몽고습래회사 복제본. <다케자키 스에나가 에고토바(繪詞)>라고도 한다. 전권(그림 10폭, 사 9편), 후권(그림 11폭, 사 7편)으로 되어 있으며, 그림과 글(여기서는 사(詞))이 함께 이어지는 형식이다. 세로 39cm, 그림을 모두 합한 길이는 약 44m에 이른다. 1293년경 완성, 원본은 궁내청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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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습래회사>에는 무기뿐 아니라 군사들의 모습도 아주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지금까지 고려 군사의 모습은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었다. 남아 있는 기록이나 유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몽고습래회사>에 그 단서가 있다.

1274년 하카다 연안에 여몽 연합군이 속속 상륙한다. 본격적인 진격을 앞두고 그들은 이곳에 진을 친다. <몽고습래회사> 속의 장소는 소하라(祖原) 라는 곳이다. 해안가 바로 위. 여몽 연합군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야산에 진을 쳤다.  

큐슈 중심부로 나가기 위해선 소하라를 지나야 한다. 바로 이곳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는 몽고습래회사의 주인공인 타케자키 스에나가의 첫 전투라 가장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스에나가가 싸운 전투 장면으로 유명한 몽고습래회사 에도 일본군이 소하라에서 싸웠다는 기사가 나온다. 고려군과 일본의 무사들이 맞선 것으로 추전된다.

*아래 그림은 <몽고습래회사>에서 소하라에 진을 친 여몽 연합군의 모습

http://andong.n-nuri.com/zboard/data/g4/monggo001.jpg
*위 그림 좌측은 몽고군.  우측의 활을 쏘는 병사와 창을 든 병사가 고려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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