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의 외모와 관련한 기록을 모아 보았습니다.


■ 충렬공 묘지명 (1300, 이진 찬)
---연세가 90이 되셔도 홍안(紅顔)소년(少年)같고,
---비록 온화(溫和)스럽게 하면서도 친압(親狎)하지 않았으며 상대방이 비록 항거(抗拒)하여도 노(怒)하지 않았으며


■ 충렬공 행장 (1350, 안진 발)
---엄(嚴)하고 굳세고 과묵(寡默)하여 비록 자질(子姪)들이라도 감히 가까이 하지 못하였다.
---기골(奇骨)이 보통이 아니어서 추위나 더위에도 병(病)이 없고 잠이 적으며 늙으셨어도 머리가 희지 않았다.


■《고려사》 제104권 - 열전 제17 >
---엄격하고도 굳세었으며 항상 말이 적었다.
---대낮에는 드러눕는 일이 없었고 늙었으되 머리칼이 검은 채로 남아 있어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능히 견디어 내었고 병환이라곤 없었다.


■ 고려사절요
---나이 89세에 이르도록 머리털이 세지 않았고, 기골이 보통 사람과 달라 추위와 더위에도 앓는 일이 없더니,


■ 동안거사집 (이승휴 著, 삼척시 번역 간행)
단모부(旦暮賦)
---사해의 군주이신 황제가 헌함에 기대어 돌아보고 물었는데, 위엄스런 얼굴을 지척에 대하고서도 재량껏 대답하는 논변을 발휘하여

그 사(辭)는 다음과 같다
---
춘추가 80에 4년이 지났도다.
정신은 맑고 기운은 장대함이여, 몸은 기력이 강건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