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 金方慶 156 ---지눌의 <목우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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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9-20 11:16 조회2,281회 댓글0건본문
동안거사집 (이승휴 저)에 실려 있는 다음 글을 보면
전 중봉대부(中奉大夫) 도원수(都元帥) 추충정난정원공신(推忠靖難定遠功臣) 광정대부(匡靖大夫) 삼중대광첨의중찬(三重大匡僉議中贊) 상장군(上將軍) 판전리사(判典吏事) 세자사(世子師)로 치사한 상락군개국공(上洛郡開國公) 식읍 일천호 식실 삼백호 김방경(金方慶)이 만월봉(滿月峰) 요요암(了了庵) 신화상(信和尙)에게 답한 글
---항상 '★목우자사기(牧牛子私記)'위에 놓아두고 서로 바꿔 가며 보면서, 보고 음미하며 싫어함이 없었으나, ---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목우자사기(牧牛子私記)는 보조국사 지눌의 저술인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인 듯합니다.
■ 목우자 지눌 연구 (2001, 강건기, 부처님 세상)
1) 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
2) 수심결(修心訣)
3) 진심직설(眞心直說)
4)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
5)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
6)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지눌이 입적하기 한 해 전인 1209년 때의 저술이다. <화엄론절요>와 함께 절요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규봉 종밀의 <법집별행록>을 절요하고 그에 더하여 보조 자신의 견해를 밝힌 사기를 덧붙이고 있다.---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는 한국불교 강원에서의 교과서인 사집(四集) 속에 포함되어서 널리 연구되었기 때문에 많은 간본이 전해온다.
7) 계초심학인문(誡初心學人文)
8) 화엄론절요(華嚴論節要)
---그러나 이 <화엄론절요>는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존재가 잊혀져 있다가 1943년 이종익 박사가 일본에 유학할 당시 금택문고에서 발견하게 된 것이다.
9) 불일보조국사비명병서(佛日普照國師碑銘幷序)
지눌이 입적한 다음 해 그 제자인 혜심 등이 그 행장 등을 갖추어 왕에게 보냈다. 왕은 문신인 김군수로 하여금 그 비문을 찬하게 하여 세웠다. 여기에는 지눌의 행력과 사상 등이 기록되어 있다. 지눌의 생애를 기록한 유일한 문헌이다.
■ 보조사상 제12집 (1999.2, 보조사상연구원, 불일출판사)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를 통해 본 普照 三門의 성격 (최연식/ 국사학, 서울대강사)
知訥 스님이 입적하기 1년 전인 1209년에 완성된 <法集私記>는 <원돈성불론> 및 <간화결의론>과 함께 스님의 가장 늦은 시기 저작으로 꼽힌다. 이 책은 제목에 밝혀져 있듯 규봉 종밀의 저작인 <법집>의 주요 내용을 간추리고(節要) 자신의 해석(私記)을 덧붙인 것인데,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법집>의 해설서라기 보다는 오히려 <법집>을 소재로 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禪修行의 요체를 서술한 저술임을 알 수 잇다.
禪修行에 간한 宗密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결국에는 자신의 禪修行論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법집>은 다른 禪書들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禪修行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법집사기>도 자연 禪修行에 대한 종합적인 이론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법집사기>는 <법집>을 토대로 하면서도, 그것에 제한되지 않는 지눌 스님의 독자적인 禪修行論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 책에 스님의 다른 주요 저술들(권수정혜결사문, 수심결, 원돈성불론, 간화결의론)에서 다뤄지고 있는 내용들이 종합적으로 언급되면서 더욱 진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은 晩年이라는 저술 시기와도 관련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스님의 평생의 사상이 글자 그대로 蘊蓄되어 있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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