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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공에 대한 시/점필재 김종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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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4-10-03 21:06 조회1,7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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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정공에 대한 시/점필재 김종직

      자하동 안의 나무 빛은 가을이 되었는데       紫霞洞裏樹光秋
      듣자니 신선이 승류들을 회합했다 하누나      見說神仙集勝流
      온 좌중의 악기 소리엔 높은 흥취가 놀랍고     四坐雲?驚逸興
      한 편의 좋은 시문엔 훌륭한 계책 떨쳤어라    一篇華藻振徽猷
      서로 충고하는 건 겸손하여 얻기 위함이요     相規只爲謙謙得
      막역의 친구는 의당 간절함으로 구해야지      莫逆須因切切求
      교우의 도리가 아직도 황각위에 남아서        友道猶存黃閣上
      맑은 풍도가 경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도다    淸風長使薄夫羞
      넓고넓은 흉금이 스스로 맑디맑아라           胸襟千頃自澄淸
      재상의 자품으로 성명 시대를 만났구려         廊廟之姿値聖明
      흘러내려온 기구는 부조의 업을 전하였고       滾滾箕?傳緖業
      빛나는 종정에는 공훈의 이름이 새겨졌네       煌煌鍾鼎勒勳名
      모래 둑의 나무 빛은 삼괴가 무성하고         沙堤樹色三槐茂
      바닷가의 하늘은 팔주가 떠받치도다           海域天容八柱擎
      자손을 위한 계책 이미 기반이 원대하리니      貽厥已應基址大
      장마비 가져다가 창생에게 보답하소서          願將霖雨答蒼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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