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충렬공 金方慶 174 ---1478 동문선 1518 속동문선 04 --- 김흔, 김순

페이지 정보

김주회 작성일04-10-04 08:23 조회1,300회 댓글0건

본문


동문선 제20권

칠언절구(七言絶句)

영호루(映湖樓)


김흔(金?)

10년 전 놀던 일 꿈에 들어 오더니 / 十載前游入夢淸
다시 오매 풍경 인정을 위로하네 / 重來物色慰人情
벽 사이에서 엄군주D-001의 글씨를 이어 쓰노니 / 壁閒奉繼嚴君筆
어리석은 아들의 만호(해변의 수군(水軍)을 맡은 관직) 걸음이 부끄럽구나 / 堪咤愚兒萬戶行


[주 D-001] 벽 사이에서 엄군 : 그의 아버지의 글씨가 영호루(映湖樓)의 벽에 붙어 있었던 것이다.




동문선 제125권

묘지(墓誌)

고려 고 수성병의협찬공신 중대광 도첨의찬성사 상의회의도감사 진현관대제학 지춘추관사 상호군 증 시문온공 민공 묘지명 병서 (高麗故輸誠秉義協贊功臣重大匡都僉議贊成事商議會議都監事進賢館大提學知春秋館事上護軍贈諡文溫公閔公墓誌銘) 병서幷序


이달충(李達衷)
---
공의 이름은 사평(思平)이요, 자는 탄부(坦夫)이며 호는 급암(及菴)이니, 충주(忠州)여흥(驪興)이 본향이다. 아버지 이름은 적(?)이니, 광정대부 밀직사사 진현관 대제학 지춘추관사 상호군(匡靖大夫密直司使進賢館大提學知春秋館事上護軍)으로 시호는 문순(文順)이요, 어머니 김씨는 선수진국상장군 관고려군만호 중대광 상락군(宣授鎭國上將軍管高麗軍萬戶重大匡上洛君)김흔(金?)의 따님으로 영가군부인(永嘉郡夫人)에 봉하였고,
---


동문선 제6권

칠언고시(七言古詩)

상서 김순이 가진 산수도에 쓴 달전사의 운에 차운하여[金尙書珣所畜山水圖達全師韻]


홍간(洪侃)

일천 봉우리는 푸른 하늘 위에 반쯤 들어갔는데 / 千峯半入靑天上
그 밑에 긴 강이 있어 강물이 맑다 / 下有長江江水淸
차가운 푸른 빛이 몇 천 거듭인가 / 空翠生寒幾千里
골짝마다 우렁찬 솔바람 소리일네라 / ??萬壑松風聲
보일락말락하는 그윽한 사람은 어디로 향해 가는가 / 幽人隱見向何處
짐 실은 저는 나귀 가는 강 길이 밝다 / ?着蹇驢江路明
벼랑이 무너지고 시냇길 끊겨 끝없이 바라보노니 / 崖崩澗絶望不極
한 쪽 성긴 비에 돌아가는 구름이 검다 / 一邊疏雨歸雲黑
돌아가는 구름 끊어진 곳에 누대 있는데 / 歸雲斷處有樓臺
붉은 해 곁에서 부는 옥퉁소 그 소리가 사무치네 / 吹徹玉簫紅日側
그대는 청련거사 적선옹주D-001을 보지 못하였는가 / 君不見靑蓮居士謫仙翁
한 마리 학이 어찌 여러 닭들과 어울리랴 / 一鶴肯與群鷄同
여러 방백들이 초청해도 머리도 끄덕이지 않았고 / 列岳結軌不點頭
세상 밖에서 홀로 동계공주D-002을 짝하였네 / 物外獨伴東溪公


[주 D-001] 청련거사 적선옹 : 이백(李白)은 촉(蜀)나라의 청련산(靑蓮山) 아래 살았으며, 장안(長安)에 왔을 때 하지장(賀知章)이 그를 만나, “자네는 천상(天上)에서 잠깐 인간(人間)에 귀양살이로 온 신선이다.” 하였다.
[주 D-002] 동계공 : 이백의, “동계공(東谿公)의 유거(幽居)에 제(題) 한다.”는 시가 있다.



동문선 제100권

전(傳)

정씨가전(鄭氏家傳)


정씨(鄭氏)는 서원(西原)의 큰 성(姓)이다. 족보에 실린 것으로는 별장(別將)인 이름을 극경(克卿)이라는 이가 있었는데, 극경은 증중랑장(贈中郞將)인 효문(孝聞)을 낳고, 중랑장이 조의대부 신호위 대장군(朝議大夫神虎衛大將軍)인 의(顗)를 낳았는데, 처음의 이름은 준유(俊儒)였다. 대장군이 금오위(金吾衛)의 산원(散員)인 적성(赤城)백이신(白利臣)의 딸에게 장가들어 감찰어사 증상서우복야(監察御使贈尙書右僕射)인 현(儇)을 낳았고, 복야가 유릉직(綏陵直)인 평주(平州)한휘(韓暉)의 딸에게 장가들어 도첨의찬성사로 시호가 장경공(章敬公)인 ★해(瑎)를 낳았고, 장경공이 부영(扶寧) 김공(金公) ★구(坵)의 딸에게 장가들어 청하군(淸河君)인 ★책(책)과 판전교시사인 이(怡)를 낳았고, 다음에 중찬치사(中贊致仕)로 시호가 광정(匡定)인 홍공(洪公) 규(奎)의 딸에 재취하여 딸 둘을 낳았는데, 대언(代言)인 ★경사만(慶斯萬)과 종부령(宗簿令)인 최광(崔廣)에게 출가하였다.

청하군이 판삼사사(判三司事)인 상락군(上洛君) 김공(金公) ★순(珣)의 딸이며, 도첨의 중찬인 양천(陽川)허문경공(許文敬公) 공(珙)의 외손녀에게 장가들어 설헌(雪軒)선생 오(䫨)와 설곡(雪谷) 선생 포(誧)를 낳았다. 전교(典校)가 모 벼슬인 아무의 딸에게 장가들어 딸 하나를 낳았는데, 판사(判事)인 곽침(郭琛)에게 출가하였다. 경씨(慶氏)는 지금 시중공(侍中公)인 복흥(復興)을 낳았고, 최씨(崔氏)는 판개성(判開城)인 맹손(孟孫)을 낳았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