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19일 (음8월 초6일)10시 안동김씨 최대 집성촌이자 입향 600여년의 유향(儒鄕)으로 이름난 유서 깊은 반촌(班村) 경상북도 의성군 점곡면 사촌리 사촌선비마을에서 만취당 김선생 후산사 복향이 성황리에 치루어 졌다
후산사는 퇴도고제(退陶高悌)이자 임란공신인 만취당공이 몰(歿)하신지 146년이 지난 1747년(영조23년 정묘)에 제사(齊舍)를 세우고 그 후 묘우와 주사와 원장을 완성하여 사림(士林)의 공의(公議)로 봉안절차를 정하고 후산정사라 칭하였으며 선생의 고산경행(高山景行)의 참뜻을 존모하여 그후 백여년간 사림과 내외손들이 모여 춘추향사를 올리던 곳이다.
1868년(戊辰) 국령에 의해 묘우는 헐려 유지만 남고 정사는 현존하고 있었는바
2002년도에 정부에서 묘우를 많은 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그 주춧돌 위에 재건하고
철사후 137년만인 이날 영남유림과 관,그리고 수 많은 지역주민의 주도와 참여하에 선생의 위패를 봉안, 복향(復享)하게 된 것이다.
사촌마을은 와해(瓦海)라 불리던 큰 마을이었으나 1895년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이듬해인 1896년(丙申) 사촌선비들이 벌떼 같이 일어나 의병을 일으키니 왜인에 의하여 마을이 소실 되었고(사촌마을에서는 丙申난 이라 부름) 1950년 경인난에 또 한번 마을이 화염에 싸였다.
그러나 임란전 건물인 만취당을 비롯 일부 유적문물이 아직 건재하며 정부에서는 사촌선비마을로 지정하여 마을 자료전시관 건축등 유교문화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