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참 좋은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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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작성일02-01-14 19:46 조회1,587회 댓글0건본문
윤만씨 안녕하세요.
대리에 대한 많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또한 말씀하신대로 대리에 관해 관심이 많고
또한 욕심 같아서는 답사를 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부디 그런 날이 와서 대리 남쪽 영녕현 강문참을 찾아서
문온공 할어버님께 주과포라도 올리면서 이역만리에서
순국하신 넋을 기리고 싶습니다.
그때 이런 자료가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을 생각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저려옴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윤만 wrote:
: - 제가 2001.12.29. 본 홈 게시판에 올린대로 문온공(구용)께서는 "홍무17년 우왕10년
:
: 1384년 1월15일 행례사로 명나라에 갔다가 헌마지완(獻馬遲緩) 사유로 명제(明帝)에
:
: 의해 대리위(현 윈난성 따리)로 유배가시던 도중 쓰촨성 루저우 영령현 강문참에서
:
: 순국하셨습니다.
:
:
: - 저는 문온공 할아버지의 유배사유 뿐아니라 유배지(流配地)며, 순국지(殉國地)가
:
: 어떤한 곳인지 무척이나 궁금하였고 또한 답사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
: 그러나 아직은 제반 여건이 충족되질 못하여 시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습니다만
:
: 불원간 답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리라 확신합니다.
:
: 그래서 미리 문온공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600여년을 거스러 올라
:
: 중국땅 따리에 대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
: 문온공 후손뿐 아니라 중국을 여행하실 종친께서는 양자강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권해
:
: 드리고 싶으며, 이에 따리를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
:
: - 따리(代理 : 대리)가 있는 윈난성(雲南省 : 운남성)은 대부분 고원과 산지로 이루어져
:
: 있지만 위도적 위치, 해발높이, 대기순환 등의 영향으로 연중 기온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고
:
: 따라서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
: 윈난성 수도 쿤밍(昆明 : 곤명)은 해발 1,895m의 고원분지지만 1년내내 가로수가 푸르고
:
: 화단에 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데 1월 초순의 경우 중국 북동부 하얼빈은
:
: 영하 30도∼40도의 한 겨울이지만 쿤밍은 영상 18도 내외
:
: (제일 추운 달이 최저 7.8도, 최고 19.9도, 밤은 0도)의 따뜻한 봄인 것입니다.
:
: 그리고 따리가 있는 윈난성 북서부는 고산과 협곡이 나란히 평행하여 분포되어 있고,
:
: 산맥은 해발 3,000m∼4,000m 이상으로 지세가 준엄 웅장하나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고,
:
: 4,500m 설선(雪線) 이상에는 일년 내내 눈이 쌓여 있는 곳입니다.
:
: 그러나 쿤밍에서 따리로 가는 서쪽은 가면 갈수록 지형이 높아만 가지만 대체로 초록의
:
: 초원과 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돌이 많으며 산에는 여느 중국땅에서 처럼 나무가 없는 것이
:
: 특징이라 합니다.
:
:
: - 윈난성에는 天下第一奇觀(천하제일기관)이라 일컬는 스린(石林 : 석림)이 있습니다.
:
: 스린은 뀌린(鷄林 : 계림)과 함께 중국 남부의 명승지로서 지금은 세계적 관광지로 되어 있고
:
: 스린은 문자 그대로 거대한 돌비늘이 죽순처럼 솟아있는 돌의 수풀이요, 돌의 바다입니다.
:
: 쿤밍에는 시내와 붙어 있는 띠엔츠( 池 : 전지) 호수가 있고, 그 호수 북면에는 룽먼(龍門
:
: : 용문)석굴이 있는데 룽먼석굴은 호수에 면한 수직 암벽을 이리저리로 뚫어 만든 석굴사원
:
: 으로서 석굴보다는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와 쿤밍시의 원경이 가히 절경이라 합니다.
:
: 그리고 따리에는 얼하이( 海 : 이해-총길이 40㎞,서 4∼9㎞, 면적 250㎢라는 호수가 있는데
:
: 띠엔츠가 얼하이를 따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 - 쿤밍에서 따리는 약 400㎞(서울에서 부산 마침)의 거리로 버스로 약 10시간∼11시간이
:
: 소요되는데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
: - 쿤밍과 따리의 중간쯤에 있는 작은 도시 추슁(楚雄)을 지나면 따리의 관문 시아꾸안(下關)
:
: 이 나오고 이곳에 남북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는 얼하이 호수가 있는데
:
: 시아꾸안은 호수 남쪽 끝에 따리는 호수의 중간 허리에 호수를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
: - 호수를 마주 대하고 창산(蒼山)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고
:
: 창산의 주봉인 마롱펑(馬龍峰)은 해발 4,122m로서 정상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으며,
:
: 이 창산이 얼하이 호수에 비쳐진 모습은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한다고 합니다.
:
:
: - 따리(代理)가 유명한 것은 바로 대리석 때문인데, 우리가 말하는 대리석이 바로 이 따리에서
:
: 나는 돌에서 연유된 것으로 지금도 따리 곳곳에는 대리석과 대리석 가공공장이 즐비합니다.
:
:
: - 또한 따리는 따리바이주자치현(代理白族自治縣 : 대리백족자치현)이 있는 곳으로
:
: 약 160만명의 소수민족 바이족(白族)이 거주하고 있는 곳 입니다.
:
: 따리의 사방은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 성문이 있고
:
: 두 성문을 잇는 푸씽루(復興路) 거리가 중심이 되어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
: 시내는 작아서 남문에서 약 20분 정도 걸으면 북문으로 빠져 나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
: 거리는 완전히 고대도시 그대로이기 때문에 따리의 성문에 들어온 순간 누구나
:
: 수백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
:
: - 돌을 박아 깐(박석)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나 장사꾼들의 모습도 울긋불긋한 전통의상
:
: 그대로이며 대부분의 여자들은 빨간색과 남색이 어울린 챙없는 모자를 쓰고
:
: 초록빛 비취 목걸이를 달았으며, 양옆이 길고 앞뒤가 짧은 긴 소매의 셔츠 위에 붉은색과
:
: 검은색의 소매가 없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
: 검은색 바지는 폭이 넓고 발목 위까지 내려오는데 그래서 그 밑의 고운 색실로 자수를 놓은
:
: 가죽신이 더 산뜻하게 드러나곤 합니다.
:
:
: - 바이족은 당나라 때에 난자오국을 만들고 따리를 도읍으로 하여 윈난 전역을 통일했는데
:
: 13대까지 번영을 구가하던 난자오국은 902년 멸망하고 다시 뚜안(段)씨에 의해 따리국이
:
: 세워져 316년동안 그 영화가 계속되었으나 1253년 몽고의 쿠빌라이에게 멸망하였습니다.
:
: - 바이족은 이처럼 중국이 강할 때는 중국에 종속되기도 하였지만 500년 동안이나 독립국을
:
: 유지하여 왔고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오기도 하였습니다.
:
: - 따리에는 따리의 상징으로 총썽쓰(崇聖寺 일명 산타쓰(三塔寺))의 백탑 3기가 있는데
:
: 삼탑 모두가 전탑(벽돌탑)이지만 표면에 백색의 회를 입혀 백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
: 중앙탑인 70m 높이의 치엔쉰타(千尋塔 : 천심탑)를 비롯하여 남. 북 양쪽에 38m나 되는
:
: 두 개의 작은 탑이 있습니다.
:
: 치엔쉰타는 밋밋한 형태로 823년∼859년 난자오국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
: 중앙탑을 제외한 두 탑들은 지진으로 피사의 사탑처럼 비스듬이 기울어져 있을 뿐
:
: 천여년의 모진 풍상과 지진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
:
: - 중국 지도를 펴놓고 윈난성을 살펴보면 쿤밍과 따리는 지호지간(指呼之間)처럼 보이지만
:
: 400㎞(1,000리)나 되는 먼 거리입니다.
:
: 문온공 할아버지의 행례사 및 유배의 길은 이에 비교할 수 없는 먼먼 거리입니다.
:
: 개경(開城 : 개성)에서 요동으로 요동에서 난징(南京 : 남경)까지
:
: 그리고 난징에서 양쯔강을 거스러 올라 쓰촨성. 윈난성에 이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리로서
:
: 순국지인 쓰촨성 루저우까지만도 수륙으로 장장 7개월 여동안의 여정이었습니다.
:
: 그것도 600여년전 지병인 당뇨병을 지니신 채 낮선 지리적 환경(도로와 교통, 음식과 숙박)
:
: 등을 생각할 때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고 이를 극복한다는 것이
:
: 가능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 - 문온공 할아버지의 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 것인지
:
: 가슴이 절여 오면서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
: 문온공 할아버지 천상에서 우리 후손들을 굽어 살피소서.
:
:
: - 이 글은 아래와 같은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부기합니다.
:
: 1. 중국의 국토환경/김추윤. 장삼환 공저/대륙연구소출판부.
:
: 2. 중국 변방을 가다/임세권/신서원 1995
:
: 3. 이신성교수의 중국기행 330일/이신성/도서출판보고사 1997 "끝"
:
대리에 대한 많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또한 말씀하신대로 대리에 관해 관심이 많고
또한 욕심 같아서는 답사를 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부디 그런 날이 와서 대리 남쪽 영녕현 강문참을 찾아서
문온공 할어버님께 주과포라도 올리면서 이역만리에서
순국하신 넋을 기리고 싶습니다.
그때 이런 자료가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을 생각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저려옴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윤만 wrote:
: - 제가 2001.12.29. 본 홈 게시판에 올린대로 문온공(구용)께서는 "홍무17년 우왕10년
:
: 1384년 1월15일 행례사로 명나라에 갔다가 헌마지완(獻馬遲緩) 사유로 명제(明帝)에
:
: 의해 대리위(현 윈난성 따리)로 유배가시던 도중 쓰촨성 루저우 영령현 강문참에서
:
: 순국하셨습니다.
:
:
: - 저는 문온공 할아버지의 유배사유 뿐아니라 유배지(流配地)며, 순국지(殉國地)가
:
: 어떤한 곳인지 무척이나 궁금하였고 또한 답사를 하고 싶기도 합니다.
:
: 그러나 아직은 제반 여건이 충족되질 못하여 시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습니다만
:
: 불원간 답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리라 확신합니다.
:
: 그래서 미리 문온공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600여년을 거스러 올라
:
: 중국땅 따리에 대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봅니다.
:
: 문온공 후손뿐 아니라 중국을 여행하실 종친께서는 양자강을 중심으로 한 여행을 권해
:
: 드리고 싶으며, 이에 따리를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
:
: - 따리(代理 : 대리)가 있는 윈난성(雲南省 : 운남성)은 대부분 고원과 산지로 이루어져
:
: 있지만 위도적 위치, 해발높이, 대기순환 등의 영향으로 연중 기온의 변화가 그리 크지 않고
:
: 따라서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
: 윈난성 수도 쿤밍(昆明 : 곤명)은 해발 1,895m의 고원분지지만 1년내내 가로수가 푸르고
:
: 화단에 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한데 1월 초순의 경우 중국 북동부 하얼빈은
:
: 영하 30도∼40도의 한 겨울이지만 쿤밍은 영상 18도 내외
:
: (제일 추운 달이 최저 7.8도, 최고 19.9도, 밤은 0도)의 따뜻한 봄인 것입니다.
:
: 그리고 따리가 있는 윈난성 북서부는 고산과 협곡이 나란히 평행하여 분포되어 있고,
:
: 산맥은 해발 3,000m∼4,000m 이상으로 지세가 준엄 웅장하나 산정은 비교적 평탄하고,
:
: 4,500m 설선(雪線) 이상에는 일년 내내 눈이 쌓여 있는 곳입니다.
:
: 그러나 쿤밍에서 따리로 가는 서쪽은 가면 갈수록 지형이 높아만 가지만 대체로 초록의
:
: 초원과 밭으로 이루어져 있고 돌이 많으며 산에는 여느 중국땅에서 처럼 나무가 없는 것이
:
: 특징이라 합니다.
:
:
: - 윈난성에는 天下第一奇觀(천하제일기관)이라 일컬는 스린(石林 : 석림)이 있습니다.
:
: 스린은 뀌린(鷄林 : 계림)과 함께 중국 남부의 명승지로서 지금은 세계적 관광지로 되어 있고
:
: 스린은 문자 그대로 거대한 돌비늘이 죽순처럼 솟아있는 돌의 수풀이요, 돌의 바다입니다.
:
: 쿤밍에는 시내와 붙어 있는 띠엔츠( 池 : 전지) 호수가 있고, 그 호수 북면에는 룽먼(龍門
:
: : 용문)석굴이 있는데 룽먼석굴은 호수에 면한 수직 암벽을 이리저리로 뚫어 만든 석굴사원
:
: 으로서 석굴보다는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호수와 쿤밍시의 원경이 가히 절경이라 합니다.
:
: 그리고 따리에는 얼하이( 海 : 이해-총길이 40㎞,서 4∼9㎞, 면적 250㎢라는 호수가 있는데
:
: 띠엔츠가 얼하이를 따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 - 쿤밍에서 따리는 약 400㎞(서울에서 부산 마침)의 거리로 버스로 약 10시간∼11시간이
:
: 소요되는데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
: - 쿤밍과 따리의 중간쯤에 있는 작은 도시 추슁(楚雄)을 지나면 따리의 관문 시아꾸안(下關)
:
: 이 나오고 이곳에 남북으로 긴 모양을 하고 있는 얼하이 호수가 있는데
:
: 시아꾸안은 호수 남쪽 끝에 따리는 호수의 중간 허리에 호수를 따라 길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
: - 호수를 마주 대하고 창산(蒼山)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고
:
: 창산의 주봉인 마롱펑(馬龍峰)은 해발 4,122m로서 정상에는 만년설이 쌓여 있으며,
:
: 이 창산이 얼하이 호수에 비쳐진 모습은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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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리(代理)가 유명한 것은 바로 대리석 때문인데, 우리가 말하는 대리석이 바로 이 따리에서
:
: 나는 돌에서 연유된 것으로 지금도 따리 곳곳에는 대리석과 대리석 가공공장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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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또한 따리는 따리바이주자치현(代理白族自治縣 : 대리백족자치현)이 있는 곳으로
:
: 약 160만명의 소수민족 바이족(白族)이 거주하고 있는 곳 입니다.
:
: 따리의 사방은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 성문이 있고
:
: 두 성문을 잇는 푸씽루(復興路) 거리가 중심이 되어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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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는 작아서 남문에서 약 20분 정도 걸으면 북문으로 빠져 나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
: 거리는 완전히 고대도시 그대로이기 때문에 따리의 성문에 들어온 순간 누구나
:
: 수백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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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을 박아 깐(박석)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나 장사꾼들의 모습도 울긋불긋한 전통의상
:
: 그대로이며 대부분의 여자들은 빨간색과 남색이 어울린 챙없는 모자를 쓰고
:
: 초록빛 비취 목걸이를 달았으며, 양옆이 길고 앞뒤가 짧은 긴 소매의 셔츠 위에 붉은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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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의 소매가 없는 옷을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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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 바지는 폭이 넓고 발목 위까지 내려오는데 그래서 그 밑의 고운 색실로 자수를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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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죽신이 더 산뜻하게 드러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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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족은 당나라 때에 난자오국을 만들고 따리를 도읍으로 하여 윈난 전역을 통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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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대까지 번영을 구가하던 난자오국은 902년 멸망하고 다시 뚜안(段)씨에 의해 따리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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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워져 316년동안 그 영화가 계속되었으나 1253년 몽고의 쿠빌라이에게 멸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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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족은 이처럼 중국이 강할 때는 중국에 종속되기도 하였지만 500년 동안이나 독립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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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지하여 왔고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오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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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리에는 따리의 상징으로 총썽쓰(崇聖寺 일명 산타쓰(三塔寺))의 백탑 3기가 있는데
:
: 삼탑 모두가 전탑(벽돌탑)이지만 표면에 백색의 회를 입혀 백탑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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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탑인 70m 높이의 치엔쉰타(千尋塔 : 천심탑)를 비롯하여 남. 북 양쪽에 38m나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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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작은 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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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엔쉰타는 밋밋한 형태로 823년∼859년 난자오국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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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탑을 제외한 두 탑들은 지진으로 피사의 사탑처럼 비스듬이 기울어져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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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여년의 모진 풍상과 지진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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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지도를 펴놓고 윈난성을 살펴보면 쿤밍과 따리는 지호지간(指呼之間)처럼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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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1,000리)나 되는 먼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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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온공 할아버지의 행례사 및 유배의 길은 이에 비교할 수 없는 먼먼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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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경(開城 : 개성)에서 요동으로 요동에서 난징(南京 : 남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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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난징에서 양쯔강을 거스러 올라 쓰촨성. 윈난성에 이르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리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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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국지인 쓰촨성 루저우까지만도 수륙으로 장장 7개월 여동안의 여정이었습니다.
:
: 그것도 600여년전 지병인 당뇨병을 지니신 채 낮선 지리적 환경(도로와 교통, 음식과 숙박)
:
: 등을 생각할 때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고 이를 극복한다는 것이
:
: 가능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
: - 문온공 할아버지의 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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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절여 오면서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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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온공 할아버지 천상에서 우리 후손들을 굽어 살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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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글은 아래와 같은 서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음을 부기합니다.
:
: 1. 중국의 국토환경/김추윤. 장삼환 공저/대륙연구소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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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중국 변방을 가다/임세권/신서원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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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신성교수의 중국기행 330일/이신성/도서출판보고사 199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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