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락촌 회곡동 이야기 04---1587년 학봉 김성일, 송암 권호문 상락촌, 상락대 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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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11-08 01:10 조회1,602회 댓글1건본문
■ 학봉전집 4 (2000.11, 민족문화추진회)
● 송정답청(松亭踏靑) 시의 운을 공경히 차운해서 설월당(雪月堂)에게 바치다.
티끌 세상일 날마다 못견디게 분분한데 /불감진사일분혼 /不堪塵事日粉昏
봄꿈 속에 상락촌의 모습은 흐릿하네 /춘몽의의상락촌 /春夢依依上洛村
복천328)에게 말하노니 나와 함께 돌아가서 /기어복천동아래 /寄語福川同我來
어느때나 마주 앉아 고향 술을 마시려나 /기시상대고산준 /幾時相對故山樽
상락촌(上洛村)은 금계(金溪) 아래 10리 되는 곳에 있는데, 김시중(金侍中)329)이 늙어서 물러나 살던 곳이다.
답청절(踏靑節)의 봄비가 티끌 씻어 내는데 /답청가우세진혼 /踏靑佳雨洗塵昏
부석330)은 구름과 물 많은 데서 표연하네 /부석표연운수촌 /鳧?飄然雲水村
늙은 나는 게을러서 봄놀이를 못했으니 /노아병용고승상 /老我病?孤勝賞
머리 돌려 바라봄에 술에서 내 부끄럽네 /불금회수괴붕준 /不禁回首愧朋樽
이날 비가 조금 내렸다.
328) 복천(福川) : 동복(同福)의 고호(古號)로, 이때 설월당 김부륜(金富倫)이 동복현감으로 있었다.
329) 김시중(金侍中) : 고려 때 시중을 지낸 김방경(金方慶)을 가리킨다.
330) 부석(鳧?) : 지방의 수령을 말한다.
■ 학봉전집 3 (2000. 6, 민족문화추진회)
●연보
15년(1587, 선조20, 정해) 선생 50세
○2월에---
○상락대(上洛臺)를 유람하였다. ---대는 안동부의 서쪽 낙동강 가에 있으니, 바로 김방경(金方慶)이 놀고 구경하던 곳이다. 옛일이 느꺼워서 읊조린 절구 한 수가 있다.
○고산정(孤山亭)을 유람하였다. ---정자는 상락대 북쪽 조금 위에 있는데, 역시 절구 한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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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松巖) 권호문(權好文)을 방문하였다. ---선생은 송암과 아주 가까운 곳에 살면서 일찍이 서로 산을 나누어 갖자는 약속을 하였으며, 서로 창수(唱酬)한 시도 많다.
○4월에 <퇴계선생문집>을 편차(編次)하였다.
○7월에 송암 권호문의 상에 곡하였다. ---장사를 지낼 적에 제문을 지어 제사하였는데 상심하고 애석해 하는 뜻을 극력 말하였으며, 묘갈명(墓碣銘)을 지었으나 완성하지 못하였다.
■ 학봉전집 1 (1998.12, 민족문화추진회)
●상락대(上洛臺)
맑은 새벽 말을 타고 이웃 노인 불러 내니
구름 소매 표연히 수석 사이 휘날리네
홀연히 장군252)이 노닐던 곳 도착하니
영령께서 온 강 가득 바람을 일으키네
***252) 장군(將軍) : 상락군개국공에 봉해진 고려의 김방경(金方慶)을 가리킨다.
淸晨跋馬喚(좌부변빼고 우부방隣)翁 /청신발마환인옹
雲(삼수변빼고 옷의변決)飄然水石中 /운○표연수석중
忽到將軍游賞處 /홀도장군유상처
英靈吹起滿江風 /영령취기만강풍
■ 학봉전집 4 (2000.11, 민족문화추진회)
●상락대(上洛臺) 2수. 제1수는 원집에 들어 있다.
상락공91)의 풍류는 삼백 년 전 일이거니
그 공명과 사업은 물처럼 흘러갔네
호산의 운수는 지금 어디 있는가
시험삼아 강물 향해 백구에게 물어본다.
***91)상락공(上洛公) : 상락군개국공에 봉해진 고려의 김방경(金方慶)을 가리킨다.
上洛風流三百秋 /상락풍류삼백추
功名事業水東流 /공명사업수동류
湖山歷數今何在 /호산역수금하재
試向蒼波問白鷗 /시향창파문백구
■ 민족문화추진회 홈페이지
*권호문(1532∼1587)의 문집 송암집과 김성일(1538∼1593)의 문집 학봉집에 상락대를 유상하고 노래한 시가 실려 있다.
1. 遊上洛臺 示同舟人 (서명 : 松巖集 저자 : 權好文 페이지 : 203)
2. 上洛臺又次一? (서명 : 松巖集 저자 : 權好文 페이지 : 217)
3. 柳校理而見訪上洛臺 有詩 求和 (서명 : 松巖集 저자 : 權好文 페이지 : 251)
4. 九月望 遊上洛臺二首 (서명 : 松巖集 저자 : 權好文 페이지 : 253)
5. 三月望 與徐城主君受益同遊上洛臺 (서명 : 松巖集 저자 : 權好文 페이지 : 309)
6. 上洛臺 (서명 : 鶴峯集 저자 : 金誠一 페이지 : 38)
송암집(松巖集)
서지사항 :
권호문(權好文)저. 원집 6권ㆍ부록ㆍ속집 6권ㆍ별집 2권 합 5책(437판). 목판본(원집ㆍ속집)·석인본(별집). 한국문집총간 제41집.
저자소개 :
권호문(1532∼1587) 자는 장중(章仲). 호는 송암. 본관은 안동. 이 황의 문인.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만 전념함. 시가(詩歌)도 남김.
문집구성 :
저본은 안동 청성서원(靑城書院)에서 1679년 간행된 원집과 후손 택부(宅孚) 등이 1809년 간행한 속집과 연보를 합편하여 후손 영갑(寧甲) 등이 1895년 간행한 별집을 합부한 것임.
목차보기
57 한국문집총간 송암집(松巖集) 隣人李公妻輓章 권호문 1679 - -
58 한국문집총간 송암집(松巖集) 年譜 권호문 1679
松巖先生年譜
年譜 041_296a
八年癸丑先生二十土歲夏。往紹修書院。謁安文成公廟。因講學于明倫堂。有次晦庵詩一絶曰。數間遺廟拜英靈。一□香煙曉色淸。翠柏疏篁含舊色。依然當日接風聲。○次古詩四絶曰。臨流自恨未尋源。濁足淸纓孰使然。稱水古人難復見。灘聲依舊獨潺湲。又日。竹溪雲洞聞奇絶。靑夢十年曾幾回。思賢隨友始遊歷。月滿孤亭風滿臺又曰。浩浩流川發一源。碧潭深處鑑昭然。濯纓欲得增淸絶。須待中宵霽月圓。又曰。薰風獨倚景濂亭。魚躍鳶飛□有形萬物靜觀皆自得。一般淸意浩難名。○又敬次李先生明倫堂韻。千載斯文倖復興。崇儒建院□山層。傳心事業功由始。造道階梯見未曾。誰向一原終?進。爭懷三級早飛騰。吾?雲會絃歌盛。敬直工夫若履氷。 秋。遊上洛臺。臺在城山西卽上洛君金公方慶遊賞處有詩一絶 十一月。
1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三月望。與徐城主君受益。同遊上洛臺。 권호문 1679 - - - -
2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九月望。遊上洛臺。 권호문 1679 - - - -
3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柳校理而見訪上洛臺。有詩。求和。 권호문 1679 - - - -
4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遊上洛臺。示同舟人。 권호문 1679 - - - -
5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上洛臺。又次一絶。 권호문 1679 - - - -
6 한국문집총간 鶴峯集 上洛臺 김성일 1649 - - - -
1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三月望。與徐城主君受益。同遊上洛臺。 권호문 1679 - - - -
松巖先生別集卷之一
詩
三月望。與徐城主君受益。同遊上洛臺。 041_309c
短棹因風泊。荒臺萬古情。洛君尋不見。河伯笑應驚。花落孤村暗。煙開遠浦明。層崖弔往跡。綠樹影庚庚。
2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九月望。遊上洛臺。 권호문 1679 - - - -
松巖先生續集卷之四
詩
九月望。遊上洛臺。 041_253c
載酒江湖落魄遊。散人無處不風流。石臺便勝瑤臺賞。風?猶凌雪?浮。柔櫓好鳴紅樹岸。流觴欲泛白鷗洲。
▶ 041_253d
蘇仙赤壁雖云樂。那似黃花九月秋。
又
遠撑孤棹傍層臺。楓葉蘆花照酒杯。莫怪遊人歸入夜。片舟盈載月光回。
3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柳校理而見訪上洛臺。有詩。求和。 권호문 1679 - - - -
松巖先生續集卷之四
詩
柳校理而見訪上洛臺。有詩。求和。 041_251c
上洛人何處。江流?舊居。春風尋絶境。歲月問遣墟。消息遼陽鶴。襟期笠澤魚。應將懷古眼。乘馬更班如。
靑城連上洛。正合散人居。日寂煙霞路。春深草樹墟。西湖誰放鶴。南浦獨觀魚。何日同撑艇。澄潭縱所如。
晩訪孤山獨詠歸。山川如昨古人非。誰知手把漁竿客。?作江天一少微。
4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遊上洛臺。示同舟人。 권호문 1679 - - - -
松巖先生續集卷之一
詩
遊上洛臺。示同舟人。 041_203a
千尋翠壁截江流。風景蒼蒼似舊遊。晩泊輕舟生逸興。?然身世到蓬丘。
5 한국문집총간 松巖集 上洛臺。又次一絶。 권호문 1679 - - - -
松巖先生續集卷之二
詩
上洛臺。又次一絶。 041_217b
臺西翠麓懷權相。臺北深潭賞碧?。舊約漁翁招不得。滿船明月作佳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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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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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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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놀랍습니다. 많은 자료 제공과 검색, 정리에 감사합니다, 홈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