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원공파 문정공 계 언청공 지계 시제 참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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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식 작성일04-11-15 10:34 조회1,643회 댓글2건본문
14일 문정공 휘 질의 아드님 이신 휘 지동공의 손자이신 운봉현감 휘 언청공 이하
선조님들의 시제에 다녀 왔습니다. 10시경 충주 엄정면 논리동 소재 태성 아저씨의 댁에 도착하니 여러 종인 어르신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오시고 각처에서 오신 종인 20여분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운봉현감이신 휘 언청공과 배 양천허씨 설단에서 정성스레 차린 제물과 술을 올렸습니다. 제복을 갖춰입기가 익숙치는 않았지만 엄숙함과 정결함이 넘쳐흘렀습니다. 소종을 대표해 제가 아헌관으로 분향재배를 하고보니 단순한 일인데도 여러모로 실수 연발이었습니다.
휘 신 할아버님과 할머님, 휘 계현 공의 묘지, 휘 적 의 산소에서 익원공파의 홀기에 맞추어 격식을 차린 제를 올리고 보니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내려주시는 음복주를 조금 마시면서, 어르신들과 비문의 내용과 내력을 들으면서 제가 앞으로 무슨일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다짐을 해보곤 했습니다. 근자에 있었던 소종간의 다툼으로 많은 종인들이 오시지는 않으셨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종인들이 참례하고 종인들간의 화목을 통한 숭조의 마음과 정성이 합쳐지리라 믿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내려올 길이 멀어 조용히 인사드리고 나오려니 찬회 종손이 제손을 부여잡고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태균아저씨는 경기도 관찰사를 역임하셨던 휘 사묵 공의 기록을 좀 찾아봐 달라고 부탁을 하십니다.
돌아오는 길 몸은 지쳐있었지만 마음은 포근합니다. 그리고 조상님들의 공적과 남기신 뜻을 되새깁니다.
댓글목록
김윤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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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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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엄정 시제 모습을 잘 보았습니다.
문중의 갈등을 조기에 치유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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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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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엄정의 시제 잘 읽었습니다. 아헌관으로 헌작하신 것도 부럽습니다.
이런 제례에 참석하고 나면 느끼는 것이 저도 참 많습니다. 특히 앞으로 내가 무슨 가치 있는 일을 할 것인가 등이죠. 님께서 느끼신 감동, 저와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