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돈 선조님이 창건하신 황매산 함벽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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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4-11-15 18:00 조회1,537회 댓글3건본문
황매산
애국가의 한 장면으로 출연했던 모산재로 더 유명한 곳. 하지만 황매산(1,108m)은 산세나 위용이 가야산에 이어 합천 제2의 명산이라 할만하다. 사시사철 언제가도 절경의 바위언덕 모산재와 정상아래의 황매평전이 제 멋을 뽐내지만, 특히 5월에는 황매평적 가득 철쭉이 피어 그 화려함이 최고에 이른다. 매년 5월 초에는 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황매산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모산재와 천년고찰 영암사다. 여기에 산청쪽 황매산 기슭에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장이 꾸며져서 또 하나의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그러나 역시 황매산의 매력을 한꺼번에느낄 수 있는 곳은 황매평전이다. 세 개의 주봉아래 수십만평이 산상평원으로 펼쳐져 있는데, 그 모습이 창녕의 화왕산에 버금가는 장관이다. 지금은 평전이 목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아쉬움이 많지만, 봄이면 바로 평전주위로 마치 꽃 왕관을 꾸미듯 능선 가득 철쭉이 핀다. 또한 평전주위의 능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사방이 확 트여 있어 철쭉군락의 붉은 물결을 구경하기가 좋다.
황매산 산행코스는 정상을 중심으로 주릉을 타고 세 갈래로 나뉘어 지지만, 영암사지에서부터 시작해 황매정사와 모산재를 지나 황매평전까지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가 가장 멋지고 황매산의 절경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코스다. 영암사지에서 출발해 하늘벽처럼 쏫아오른 바위산을 바라보면서 얼마쯤 오르면 눈앞에 거대한 암벽의 기도터가 나타나고, 곧이어하얀 바위들이 널려 있다. 능선 아래 황매정사에서 가파른 암벽에 설치된 80계단의 철계단을 오르면 돛배처럼 생긴 황포돛대바위가 있고, 바위 능선길이 끝나면 한국 최고의 명당자리라는 무지개터가 나타난다. 이곳에 묘를 쓰면 온 나라가 가뭄이 들기 때문에 비록 명당자리이긴 하지만 누구도 써서는 안될 자리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모산재(767m) 옆에 쌓여진 돌탑과 갖가지 명칭의 기묘한 바위들을 지나 잠시 내리막을 탓다가 작은 봉우리를 오른 뒤 다시 내려서면 완만한 사면에 철쭉이 가득 핀 황매평전이 나타난다.
좀 더 빠른 산행을 원한다면 덕만주차장에서 두암마을쪽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고개를 오르는 급커브 지금에서 산길을 타고 목장이 설치되어 있는 황매평전입구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평전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면 된다.
산행코스
영암사지 입구~황매정사~철계단~무지개터~모산재~철쭉군락지~목장지대~상두만마을~덕만마을~복암마을~영암사지의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소요된다.
교통편(자가용)
- 서울,대전->경부고속도로->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단성 ic->원지-> 가회->황매산
<모산재>
<황매산 철쭉>
함벽루
1983년 7월 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59호로 지정되었다. 이 누각은 고려시대인 1321년(충숙왕 8) 합주 지주사 상락공의 아드님 김모가 창건하였으며 그뒤 수차례에 걸쳐 중건되었다.<*최근 1321년(충숙왕8) 합주지주사 상락공의 아드님 김모는 상락부원군 김영돈 선조님으로 밝혀졌음>
건물은 이층으로 되어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 5량(樑) 구조의 팔작지붕 목조와가이다. 처마의 물이 황강에 바로 떨어지는 배치로 더욱 유명하며 내부에 이황(李滉), 조식(曺植), 송시열(宋時烈)의 글이 씌어진 현판이 있다. 누각 뒤 암벽에는 ‘함벽루(涵碧樓)’라고 각자(刻字)한 글씨가 있는데, 이것은 우암 송시열이 썼다.
<상락부원군(김영돈)께서 1321년에 창건하신 함벽루>
댓글목록
김윤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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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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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발용아우님!
처음 이미지 사랑방을 이용하여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이렇게 올리면 되는 것인지요?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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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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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아주 잘 되셨습니다. 새로운 컴의 세계를 캐내셨습니다. 황매산은 언젠가 가야 할 산행코스이지요.
김영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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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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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상락부원군 영돈 선조께서 세우신 함벽루와 황매산 등반
명년 봄 답사가 기다려집니다 3월? or 4월?
참고로 2005년 4/23(음3/15 토요일) 4/24(음3/16 일요일)입니다
강진 판서공및 군사공 시제와 연계도 고려 해봄직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