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백범 金九 선생의 소망

페이지 정보

김주회 작성일02-01-22 17:34 조회1,493회 댓글0건

본문



3년전 9월경 어느날 저녁모임에 참석했다가 술한잔 걸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인터넷으로 조선일보를 보고 있는데, [독자들이 뽑는 20세기 한국의 대표인물] 코너가 있어서 백범 김구 선생을 체크하고 나서 보니까 의견을 적으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마침 백범일지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고 해서 생각나는 데로 타이핑을 하고 엔터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몇 달인가 지나서 회사 자료실에 들러서 책을 구경하고 있는데 월간조선 12월호 표지에 김구선생 사진이 보여서 펼쳐 보니 제가 몇 달 전에 쓴 글이 활자화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월간지에 제가 쓴 글이 게재되었다는 신기함과 대견함에 며칠동안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마 박정희 전 대통령이 1위이고, 백범 김구 선생이 2위이었던 것 같습니다.



졸문이지만 자랑삼아 소개합니다.











인터넷 月刊朝鮮 독자들이 뽑은 20세기 한국의 대표 人物 (14/16) (1999.11.20)

(월간조선 1999년 12월호)



올해는 백범 金九 선생께서 서거하신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백범 선생의 행적이나 정신사상은 당신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에 자세히 남겨 놓아 재론할 필요도 없지만



①우리나라가 완전한 자주독립만 된다면 정부청사의 문지기가 되기를 소원하시었고,



②또한 민족분단을 막아 완전한 민족통일을 염원하여 38선을 넘으면서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안녕을 구하지 아니하셨다.



③더구나 선생께서는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훌륭한 나라가 되기를 소원하시었다. 군사적, 경제적 국력은 남의 간섭이나 침략을 막아내기만 하면은 족하다 하시었고, 다만 문화적으로 훌륭하게 세계적으로 뛰어난 나라가 되기를 소원하시었다. 오늘날 문화유산을 훌륭하게 간직한 선진외국의 많은 나라는 관광수입이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곳도 많이 있다.



④그리고 해방이 되어 고국에 돌아오신 후 서거하실 때까지 나라를 위하여 함께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의 유해봉환을 소원하시었다. 근자에 독립투사 여러분의 유해가 속속 봉환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이러한 백범 선생의 뜻과 정신을 생각할 때 기념관 건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생이 뜻하신 민족통일과 문화국가 건설을 위하여 온 국민이 뜻을 모으는 일이 먼저일 것이다.



김주회 (kimjoohoee@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