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록지> 속의 김득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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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4-12-05 17:45 조회1,490회 댓글0건본문
<대록지>(大麓地) 속의 김득신(2)
출전 : <대록지> (전게서. 104p)
김득신에게 기증한 시
술병을 이끌매 새 소리가 사람을 부르기가 바쁘니
나막신으로 춘풍에 들농막을 지나가네
술을 가지고 가니 스스로 기자(奇字:서체의 하나)를 물음이 아니요
문장을 의논하니 바야흐로 선도(善刀)의 감추었음을 알았네
시를 읊음에 소나기를 이루니 소리에서 그림이 나오고
술을 부어 금잔에 가득하니 코에 향기가 숨어드네
오늘에 다시 젊음을 두드리는 밤을 만났으니
학(鶴)의 뒤어남이 봉(鳳)의 우아함과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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