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약재 문온공할아버님의 친필 암각문은 실물 사진을 공개합니다.



제가 실력이 없어서 옮기지 못하니 잘 아시는분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실물 사진 있는곳



본 홈- 각파문종회 소개--문온공파(구용)--13번 청원정에 들어가면 실물



사진 실려 있습니다.



영환









김주회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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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부터 수집 분석하기 시작한 고려시대 선조 筆蹟과 墓誌銘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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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일요일 행사에서 [고려시대 선조 필적과 묘지명] 찾은 결과에 대해서 본인에게 주제발표를 하라는 하명이 있어 심적 부담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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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복잡해서 자꾸 엉키고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게재하다 보면 정리가 될까 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양해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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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해야 하거나 보충할 자료가 있으신 종친께서는 많이 많이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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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안동김문 詩·書·畵찾기♠ 발표자료 ③ (김순, 김구용 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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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문영공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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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영공 김순 문헌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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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역서화징 (1928, 오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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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는 귀후. 본관은 안동. 상락공 김방경의 아들. 벼슬은 밀직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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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품이 너그럽고 후했으며, 예서에 뛰어났다. 기예인을 두고 날마다 음악으로 소일했다. <고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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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렬왕24 戊戌 (1298)에 세운 동화사 홍진국존비는 金暄(김훤)이 짓고 밀직승지 김순이 썼으니 대구 팔공산에 있다. <해동금석총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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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 한국서예사 (1975, 김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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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의 동화사 碑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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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1258-1321)의 본관은 안동. 자는 귀후. 고려 명장 김방경의 아들이요 김효인의 손자이다. 그래서 3대 書家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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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사 세가35>에 의하면 "그의 천성이 寬厚하고 隸書를 잘 썼고, 聲技를 집에 두고 絲竹으로 낙을 삼았다"고 그의 서예와 풍류취미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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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金石評>에는 그의 書蹟이 대구 팔공산의 동화사 홍진국사 탑비에 남아 있다. 동 비문은 김훤이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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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元代麗史資料集錄 (1997, 장동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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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절 불교에 관련된 기사

: 1. <高麗國大藏移安記> : 주남서 편 <天下同文> 전갑집7 (閔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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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著者

: 閔漬(1248-1326)는 고려 충렬왕대의 대표적인 문신으로서 충선왕이 세자시에 元에 宿衛할 때 정가신(?-1298)과 함께 수종신으로 활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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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충선왕에게 학문을 전수하면서 자주 元 세조의 부름에 응하여 고려의 사정에 대해 자문하기도 하였고, 교지정벌에 대한 獻議를 올려 원의 한림직학사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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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고려에서 <천추금경록> <세대편년절요> <본국편년강목> 등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나 이들이 현존하지 않아 그의 학문적 성향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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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 이제현, <민지 묘지명>, (김용선 고려묘지명집성, 한림대, 1991)

: 그 외 민지의 저술로 전해지는 것으로 <금강산 유점사 사적기> <금강산 시병서> <풍악산 장안사 사적기발> <보개산 석대기> 등이 김탄월 편 <유점사 본말사지> (유점사, 1942)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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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본 자료는 민지의 문학적 역량과 학문적 성격을 잘 나타내 주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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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典據

: <天下同文> 전갑집7

: <사고전서> 총집 (영인본1366)의 천하동문집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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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校勘

: 이 자료는 元의 周南瑞(주남서) *86)가 편찬한 <天下同文>에 수록되어 잇는데, <사고전서>의 천하동문집에도 본문이 축소된 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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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주남서(?-?) : 강서행성 길안로 안성인으로 자는 경수이고 향공진사 출신으로 <天下同文>44권을 편찬하였다. (사고전서의 천하동문집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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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劉喜海(유희해)의 <海東金石存攷>26에는 "대덕10년9월 민지찬 김순서 재강원도 회양부 금강산" 하여 이 비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석각사료신편>26, p1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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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동문>과 <천하동문집>의 내용과 글자에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 데, <천하동문>의 것이 더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곧 <천하동문집>에는 모두에 찬자인 민지의 구체적인 관직 및 말미의 비문의 서자, 전액자, 입석자 등에 대한 기록이 모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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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점을 보아 <천하동문>은 본문이 碑石에 새겨진 후에 이 비문을 수습하여 수록한 것을 알 수 있고, <천하동문집>은 천하동문을 바탕으로 모두와 말미를 삭제한 채 轉載하였던 것으로 짐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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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內容槪要

: 이 자료는 1306년 (충렬왕32, 대덕10) 고려인 閔漬가 찬한 大藏經 移安記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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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주된 내용은 1304년 고려에 왔던 원의 승려 철산경 (소경)이 강화도 보문사에서 얻은 대장경 1부를 강서행성 애주로 의춘현의 대앙산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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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고려의 大藏經이 元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

: 이러한 예로는 다음의 자료 2에서 보이는 것처럼 중봉화상 명본이 고려의 <금서법화경>을 구득했던 것을 들 수 있다. 그 외 이 시기에는 대장경의 수출만이 아니라 고려의 사경승들이 대거 원에 진출하여 수많은 대장경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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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參考

: 허흥식 <1306년 고려국대장이안기> (고려불교사연구, 일조각, p706-717,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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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절 元瓘(원관, =김승용의 장인)에 관련된 기사

: 1. <고려국 첨의찬성사 원공 사대장경기> (이?, 옥금산혜인고려화엄교사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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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著者

: 閔漬 (124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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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典據

: <옥금산 혜인고려화엄교사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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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內容槪要

: 이 자료는 1314년 (충숙왕1, 연우1) 2월에 강절행성 항주로에 위치한 고려 혜인사 주지 혜복이 건립한 비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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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 찬자는 민지, 서자는 김순(1258-1321)으로서 이들 두 사람은 <고려국대장이안기>에서도 찬,서를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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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 내용은 첨의찬성사 元瓘이 일찍이 첨의중찬 안향(1243-1306)과 함께 대장경 1부를 인출하여 사명산의 천동선찰 *69)에 봉안하였으나 뜻에 차지 않아 다시 1부를 인출하여 혜인사에 봉안하게 되는 과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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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이는 강절행성 경원로 ?현의 사명산에 위치한 천동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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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나타난 元瓘(?-?)은 첨의중찬 元傅의 아들로서 1298년 (충렬왕24, 대덕2) 11월에 지밀직사사 판도판서에 임명되었고, 1308년 (충선왕 복위년) 10월에 宰臣으로서 왕을 수녕궁에서 饗宴(향연)한 인물이지만 *70) 고려측의 자료에서는 그의 행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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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고려사열전20, 원부

: 고려사 세가31 충렬왕24년 11월 경술, 세가33 충선왕복위년 10월 갑진

: 고려묘지명집성 <박거실처원씨 묘지명>, <원충 묘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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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료 및 다음의 자료를 통해 볼 때 그의 호가 退翁임을 알 수 있고, 충선왕의 퇴위 이후 왕을 수종하여 元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음을 알 수 있다.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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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이러한 그의 활동으로 인해 그의 아들 元忠이 충선왕으로부터 賜姓받게 되었을 것이다. (김용선, 고려묘지명집성, 원충묘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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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강남 지역에 진출하여 강절행성 경원로 >현에 위치한 천동사 *72) 및 항주의 고려혜인사에 대장경의 인본과 토지를 시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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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이 천동사는 후일 충선왕이 임백안독고사의 무고를 피해 피신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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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문영공 김순 필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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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동화사 홍진국존비 (1298, 김순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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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실물

: - 현재 소재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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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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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面탁본 실물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소장)

: 소장기호 : 4046-2 (구 2198)

: 연대 : 1298 (고려충렬왕 24)

: 소재 : 서울 柳正秀 藏 舊탁본

: 규모 : 15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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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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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첩1

: 장서각소장탁본자료집1 : 1점 (비편 4점을 모아 1장으로 탁본)

: <참고자료>

: 대동금석서

: 해동금석원

: 조선금석총람 상

: 한국금석전문 중세 하 (1984, 허흥식, 아세아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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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첩2

: 대동금석서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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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첩3

: 금석청완 1점 (※항용종친 확인)

: 가)3P:비명제목6자(弘眞國尊碑銘)를 1행에 3자 2행에 3자, 두칸으로 나누어 제작.

: 나)4P:비문 중앙의 일부분을 6행 11열로 총 60자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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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고려국 대장이안기 (1306, 김순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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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실물

: 현 소재 불명

: 문헌에 강원도 회양부 금강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이 비를 찬한 閔漬라는 분이 금강산 유점사와 장안사에 관련된 기록을 많이 남겼으므로 이곳중 한 곳에 있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으나 남북 분단으로 현재 확인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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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본

: 고려국 대장이안기는 현재 일본의 정가당문고에 소장되어 있고, 국사편찬위원회에 필사본이 소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탁본인지, 기록인지 확인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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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고려국 첨의찬성사 원공 사대장경기 (1314, 김순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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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실물 및 탁본

: 현 소재 불명

: 강절행성 항주로에 위치한 고려혜인사 주지 혜복이 건립한 비문이라고 하는데 확인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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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공은 김순의 조카인 김승용의 장인 원관이라는 분임

: 김방경-김선-김승용

: 김방경-김순

: 원주원씨(★김승용의 장인 원관과 그의 부 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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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척약재 김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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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척약재 김구용 필적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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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소천서원 청원정 (영환종친 게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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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문온공 친필 遺墨 암각문 .

: * 소재지; 경북 예천군 용궁면 가야리 소천서원 내

: * 소천서원 정자 편액이 淸遠亭인데 이 글씨는 절벽에 새겨진 척약재 선조의 친필을 탁본 보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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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정 重修記에 이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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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山이 있어 千丈을 우뚝 솟아 옮아 오니 武夷라 한다. 물이 있어 三江에 會合하니 洛東江 上流를 省火라 하고 亭子가 있어 날아갈 듯이 가장 웅결한 곳에 서 있으니 이름하여 淸遠이라(香遠益淸-예기에서 온말-에서 준 말로 맑지 않음이 세속이라 이를 멀리하여 인생을 맑게 살아 심오한 진리를 머물게 하는 곳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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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竺山君 菊坡 全元發선생이 만년에 休老하신 때 지은 것이다. 그 위에 淸遠亭이라 三字를 새긴 것이 있는데 이는 척약재 김구용선생의 平筆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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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천서원은 낙동강의 상류인 성화천이 휘돌아나가는 경치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름답기로는 청원정이라는 정자가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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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원정 정자는 임란시 소실되고, 그 후 복원하였는데, 정자의 편액은 원래 척약재 김구용 선조께서 쓰신 것이어서 이를 다시 복원하려 하였으나 원본을 잃어버렸고, 또 척약재 유묵이 가야리 창벽위에 새겨저 있었으나 떨어저 나가 강가운데로 묻히어 버렸으므로 도저히 고증할길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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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중에 강속에서 자주빛이 밤마다 비추어서 본토사람들이 이상히 여겨 강속을 샅샅히 살펴보니 커다란 돌위에 글씨가 새겨저 있는데 그 글씨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건져 올려서 다시 절벽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문중에서 이는 선조의 도움으로 청원정의 현판을 다시 척약재 필적으로 하라는 계시라 여기고 모사하여 청원정의 편액으로 달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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