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는 지난 4일부터 역사와 인간을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역사인물체험'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 및 가족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은 백범과 그 주변인물의 삶의 가치에 대한 전문가 해설과 체험하고 느낀 점을 기록하는 학습지 작성, 효창원 참배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의 해설을 맡은 김만식 백범기념관 사업부 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과 호흡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 아이들에게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오늘을 사는 데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도록 친근감 있게 전달하는 게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아이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미경(36)씨는 "오늘 해설 중에 스스로가 평범한 '백범'이 되어 <마음좋은 사람이 되자> <몸과 마음으로 이해하자> <발을 다투자>라는 김구 선생의 삶의 지표를 알게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백범 선생이 스스로와 주변을 아끼는 '자주'를 강조했듯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삶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달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물일대기의 학습을 넘어 역사적인 인물의 삶과 사상을 체험하고 스스로 자기 정체성과 주체성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해설 프로그램은 1월 28일까지(화~금) 계속되며 예약 및 신청은 전화(02-719-1311), 웹사이트(www.kimkoomuseum.org)로 하면 된다. <출처-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