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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대사와 김사형(金士衡)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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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2-25 07:47 조회1,9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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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않은곳 양수리에 일월이 상조(常照)하는, 아니 삼광(三光: 해와달과 별)이 비치는 진짜 볼만한



삼광지지(三光之地)인김사형의 명당이 있어 찾아보기로 하였다.



삼광지지란 혈에서 보아 혈과 함께 주변의 산이 조화를 이루고 능히 인물을 낼만큼 아주 잘생긴 귀사(貴



砂)로 생긴 산을 말하는것으로, 일광지지(日光之地) 또는 문출지지(問出之地)라고도 하는데 모두 극귀지



지(極貴之地)의 대명당이라는 뜻이다.



행정구역은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이다 이곳은 속칭 두물머리로 옛 지명은 병탄(倂灘), 사탄(蛇灘) 풍수



로 보는 형국은바닷가나 강가에 매어놓은 배의 형국인 행주형(行舟形)이된다.



큰길에서 좌회전을 하면서 오른편을 보면 넓은 늪지에 한눈에는 미처 볼 수 없는 커다란 연밭이 보인다.



멀리 청계산에서 흐르는 물이 아래로 내려오며 작은 개울을 만들면서 목왕리와 부용리를 거치는 동안 마



을과 논밭 사이를 이리저리 돌고돌아 이곳 양서면 면사무소 앞에 와서 제법 큰 호수를 만들었다.



그호수에는 언제부터인지 돌보는 사람 하나 없는데도 생명력이 강한 연뿌리들이 날로 자연 번식을 하여



대단한 넓이로 퍼져나가, 지금은 봄부터가을까지 그 주변이 온통 뒤덮인 연잎으로 일대 장관을 이루는데



특히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호수를 뒤덮다시피 한 연잎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한다.



첫번째로 보이는 마을이 부용리(芙蓉里)이고 한음과 김사형의 묘가 있는 마을이 목왕리이다.



옛날에는 두 마을을 부용리니 목왕리니 하지 않고 절말, 말골, 동막골 또는 안동네 바깥동네로 부르기도



하고 구정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구정골이라고 부르게된 내력은 , 이 안으로 명당이 많아 옛날 어느때부터인가 나라에서 정승 벼슬을 지



낸 사람들의 묘는 이 골짜기로 모두 갖다 써놓아 그 숫자가 아홉 정승[九政丞:김사형, 정창손, 노정승, 신



효창, 이민성, 민암, 민희, 이덕형, 이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라 한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목왕리를 중은동(中隱洞)이나 청제산(靑帝山) 이라고 부르다가, 후에 골 안에 땔감



으로 쓰이는 나무가 많아 나무꾼들의 입에서 목왕리라 불려진 것이 지금의 마을이름으로 자리잡았다고



도 한다. 이곳이 김사형의재실이 있는곳이다.................(계속)



재미있는 풍수이야기 (김 광제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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