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인사법(1학년11교시)

페이지 정보

김진회(밀) 작성일05-06-02 03:17 조회1,532회 댓글5건

본문

배례(排禮):

절하는 예를 배례라 합니다.

배례에는 서서 하는 입례(立禮)와 앉아서 인사하는 좌례(座禮)로 나눌수 있고, 또 결혼식, 상례, 제례,

회갑연 때 하는 대례(大禮)와 평상시에 하는 평례(平禮)로 나눌수 있습니다.

절은 상대방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행동예절 이다. 따라서 일정한 격식에 맞아야 하며,

상대방이나 다른 사람이 공경의 뜻을 인지 한다는 사실에 유의하면서 절을 해야한다.

                                                                                                         

*공수(拱手):

절하기 전의 기본동작이자 사람의 공손한 자세에서의 손의 모양은 두손을 앞을 모아 맞는 것으로 이를'공수'라한다.

공수법은 남녀가 다르고 평상시와 흉사시(凶事時)가 다르다.

따라서 성별(性別)과 의식행사의 성격에 맞는 공수가 되지 않으면 공수하지 않는것만 못하다.

공수하는 방법:

두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서 손을 편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엄지는 엇갈려 깍지를 끼고 식지(食指:집게손가락)이하 네손가락은 포갠다.

아래에 있는 네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고 위에 있는 손의네손가락은 아래에 있는 손의 새끼손가락 쪽을 쥐어도 된다.

엄지를 깍지끼는 이유는 옛 의복은 손등을 덮었는데 소매 사이로 엄지만 내놓아 맞은편 소매끝을 눌러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 시키고 또 홀(笏)을 쥐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다.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앞으로 자연스럽게 내려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으면 편하다.

공수하고 앉을때 남자는 공수한 손을 아랫배  부위 중앙에 놓는다.  여자는 오른쪽 다리위에놓는다.

한쪽 다리를 세우고 앉을때는 세운 무릎위에 놓는다.

흉사가 아닌 기타의 경우는 모두 평상시와 같이 하면 된다.

남자는 왼손이 위이고 여자응 오른손이 위이다. 왼쪽은 동쪽이고 동쪽은 양(陽)이기 때문에 남자는 왼손이 위로가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에 오도록 한다.

흉사시에는 평상시와 반대로 남자는 오른손이 위에 오도록 하고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간다.

흉사란:사람이 죽은 순간부터 약100일간(삼우제를 지낸 뒤에 지내는 졸곡 직전까지)을 말한다.

초상집,영결식, 상중인 사람에게 인사를 할때에는 흉사시의 공수를 한다.

                                                                                                   

*입례(立禮)

입례는 바로서서 몸가짐을 단정히 하여 양손을 옆에 붙이고 약30도 정도로 윗몸을 굽히고 눈을 아래로 향하게 하는

서양식 인사법으로 남녀가 같다.

*큰경례:큰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윗몸을 90도로 굽힌다. 큰절과 맞먹는 경례이다.

*평경례:평절을 하는 경우에 하는 경례이다. 윗몸을 45도로 굽힌다.

*반경례:반절을 하거나 간략한 예를 하는 경우의 경례이다.  윗몸을 15도로 굽힌다.

*목례:길을 걸을 때와 노상 등에서의 간략한 인사의 경례이다.  부드러운 시선으로 상대를 보며 고개만 숙인다.

*거수경례:제복(制服)을 입는 사람의 경례이다.  오른손을 펴서 손긑이 오른쪽 눈썹에 닿도록 손을 올린다.

                                       

           * 남자의 절

*큰절(계수배,稽首拜):큰절은 혼례. 제례. 회갑 등의 의식행사에서 하는 절이며, 또한 평상시 자신이 절을 하여도 답배(答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직계존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등의 높은 어른에게 하는 절이다.

절을 할 때는 공수한 두손으로 바닥을 짚고 허리를 굽혀 머리를 숙인다. 엉덩이를 낮추고 이마를 손등에 닿도록 하고

잠시 머물러 있다가 일어난다.

*평절(돈수배,頓首拜)큰절과 같이 하되 이마가 손등에 닿지않고 윗몸과 고개가 수평이 되게 하는데, 절을 받는 상대가 답배를 해야 하는

어른이거나 서로 정중하게 맞절을 할때 하는 절이다.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지 않고 즉시 일어난다.

계수배의 계(稽)는 '더디다'의 뜻이므로 천천히 하고  돈수배의 돈(頓)은 '꾸벅거리다'의 뜻이므로 졸 때처럼 꾸벅거리듯이 한다.

*반절(공수배,控首拜):웃어른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답배로 무릎을 끓지 않고 쪼그리고 앉으면서  윗몸을 조금 숙여 맞잡은

손으로(공수한 손)바닥을 짚고 고개만 숙인다.

                                                               

          *여자의 절

*큰절:혼례.제례.회갑연.현구고례(폐백) 때와 같이 큰 예를 갖추어야 할때한다. 대례는 4배로 해야 하지만

절받는 분이 2배만 하라고 하면 줄여도 무방하다.

공수한 손을 어깨 높이로 오리고 머리를 숙여 이마에 손을 댄다(엄지 안쪽으로 바닥을 볼수 있게한다)

왼쪽 무릎을 먼저 끓고  오른쪽 무릎을 왼쪽과 가지런히 끓는다.

오른발이 앞(아래)으로 가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아 윗몸을 반(45도)쯤 굽힌다 이때 이마를

손등에서 떼지 않으며 엉덩이가 들리지 않게한다.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린다.

*평절:공수한 손을 풀어 양편으로 내린다. 이때 손의 위치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길사나 평상시는 오른손을 위로 ,흉사시는 왼손을 위로한다.

왼무릎을 꿇고 오른무릎을 왼무릎과 나란히 꿇어 엉덩이를 종아리를 붙이고 앉는다.

이때 양장차림이면 두 무릎을 모아 가지런히 왼쪽으로 눕히기도 한다.

양손 끝을 무릎끝과 가지런히 양 옆의 바닥에 대고 머리를 숙이고 윗몸을 앞으로 약간(45도)굽히면서 손끝이 밖을 향하게 하여

차츰 손바닥에 대고 잠시 있다가 고개와 윗몸을 들고 오른무릎을 세우고 양손을 앞으로 모아 공수한다.

*반절:답배의 절로서 평절과 같이 하되 윗몸을 큰절때 보다 덜 굽히고(15도)무릎을 꿇지않고 편한 자세로 앉으면서 두손 끝만 바닥을

짚고 윗몸을 약간 굽힌다.

 

 

 

 

 

 

 

댓글목록

김태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영
작성일

  진회 아저씨가 올려주는  좋은 글들을 잘 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좋은 예절자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솔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내
작성일

  다시한번 새기고 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주제넘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제넘이
작성일

  排禮?  拜禮인듯, 조선시대(15세기)유학주류사회의 예절이 오늘날의 현실과 얼마나 맞을런지걱정임.  아예 우리문중이 앞장서 현실에맞는 새 예법을 만들어 보심이 어떠하실지요,미력도 기꺼이 보태겠습니다.

김재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이
작성일

  항상 고맙습니다 잘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