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락과 음수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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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5-08-05 06:59 조회1,763회 댓글1건본문
다음은 선생님의 찬시(讚詩)에 운(韻)을 따서 지은 한가락 회원중 동천칠호(東天七豪)들의 율시(律詩)다.
西原 金容大
古邑永嘉遺蹟豊 綠田山麓高齋瓏
征倭大事都元師 救國靖難忠烈公
再拜焚香追慕敬 三杯獻酌淚心恫
宦途盡力吾門祖 靑史無雙萬世功
옛 고을 영가 땅엔 유적들이 많은데
녹전면 산기슭에는 높은 재실이 아름답구나.
왜를 정복하는 큰일을 하신 도원수요
나라를 구원하고 어려움을 안정시킨 충렬공이로다
지배하고 분향하며 추모하는 공경이요
삼배하고 술을 올리니 눈물 흐르는 마음 아프구나.
벼슬길에 힘을 다한 우리 문중 할아버지
청사에 둘도 없는 만대의 공이로다
濊州 金榮基
當到永嘉古跡豊 將軍神道元勳瓏
簪纓顯貴名門祖 危命授身忠烈公
蔭德繁孫猶讓逸 爲先微力恒呑恫
接賓厚禮期餘慶 代代兼成文武功
안동을 당도하니 고적이 많은데
장군의 신도비는 큰공이 빛나는 구나
벼슬높고 지위높은 명문의 할아버지요
나라가 위태하면 몸바친 충영공이로다
음덕으로 번성한 자손 오히려 편함을 사양했고
선조를 위하는 미력한마음 항상 아픔을 삼켰구나
손님을 후한예로 접대하니 남은경사를 기약하여
대대로 문무의 공을 겸해 이루리라
雪荃 任準新
夢裏祥雲生子豊 呱呱聲大金門瓏
羅時上係王孫閥 麗代華官宰相公
危亂重任常凱樂 征倭高責歸慷恫
昆仍誠懇崇齋室 今日京儒讚特攻
꿈속에 상소로운 구름은 큰아들을 낳으니
우렁찬 울음소리 김문이 환하구나
신라때 윗분들은 왕손의 집안이었고
고려때 빛나는 벼슬 재상이었구나
위난때 중한 책임 항상 개선해 즐거웠고
왜를 정벌할 높은 책임 마음 아프게 돌아왔구나
후손들은 정성 다해 지실 높혔고
오늘 서울 선비는 그 공을 특별히 찬양하도다
又仁 慶佑秀
我大震方名姓豊 三韓甲族金門瓏
福州陽地將軍廟 麗代忠臣高爵公
內治有勳人德果 外征無實天時恫
達尊三得眞稀事 仍夢旣成賢母功
우리 큰 진방에는 이름난 성씨가 많은데
삼한의 갑족으로 김문이 빛나는 구나
복주의 양지 바른곳 장군의 사당이요
여대의 충신이요 벼슬 높은 공 이로구나
내치의 공훈은 인덕의 결과요
왜국 정벌의 무실은 천시의 아픔이로다
달존 삼득은 참으로 얻기 힘든 일이나
잉몽시 이미 이룬 현모의 공이로다
安一堂 李元熙
鯷域江山名所豊 福州祿轉齋宮瓏
羅王後裔金門長 麗代忠臣元帥公
渡海征倭猶有快 由風歸路何無恫
雲仍今日歡迎裏 一坐京儒讚大功
우리 강산에는 명소가 많은데
안동 녹전에 재실이 아름답구나
신라왕 후예 김문의 어른이요
고려 때 충신 원수공 이로다
바다건너 왜 정복은 오히려 통쾌함이 있었고
바람 때문에 돌아오는 길 어찌 아픔이 없었겠오
후손들이 오늘 환영 해주는 속에
한 자리에 앉은 서울 선비들 큰공을 기리는구나
三友堂 張善淑
古色永嘉傳說豊 綠田幽谷金門瓏
羅時眞骨王城礎 麗代將軍忠烈公
雲霧夢中誠母訓 遠高陳上還元恫
再行東伐雖無實 惟一嗚呼痛快功
옛고을 영주에는 전설이 많은데
녹전 그윽한 골짝에 김문이 빛나는구나
신라때 진골로 왕성의 초석이요
고려때 장군인 충렬공이로다
구름안개 꿈속은 정성스러운 어머님 가르침이요
멀고 높은 싸움터에서 돌아온 큰 아픔이로다
두 번이나 동쪽을 침에 비록 실상은 없었으나
오직 한번 아…통쾌한 공이로다
-계속-
댓글목록
김윤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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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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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대부님, 홈 지키시느라 노고가 크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