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 김이수(수녕)의 시에 화운하다(和金集賢 頤叟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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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작성일05-08-26 14:41 조회1,462회 댓글1건본문
집현 김이수(수녕)의 시에 화운하다(和金集賢 頤叟韻)
조회 파하니 일어나 대성원으로 돌아와 / 朝罷抽臺省院回
매양 일 대할 때 마다 재주 없음이 부끄럽네 / 每將對事愧無才
개을러 벼슬버리고 집으로 돌아 갔으니 / 疎慵己卜投簪去
임금님의 두터운 총애 언제나 내게 올까 / 寵渥何期及我來
무슨 요행으로 임금의 행차 다시 뵙게 되리 / 何幸金鑾得再回
모시고 지내는 사람 모두가 적선재 들이네 / 陪遊多是謫仙才
아침마다 강이 파하면 궁궐을 떠나는데 / 朝朝講罷歸靑銷
함께 은혜와 영광 입고 느린 걸음으로 나오네 / 共被恩榮綏步來
한가한 틈에 말 타고 나오니 잠자리 비어있고 / 乘閑騎出獨空牀
시가 큰 길 위의 진흙 물이 나의 바지 적시네 / 陌上靑泥沾我裳
날마다 봄바람 불어 향기로운 풀 자라고 / 日日東風芳草綠
임금님 그리워도 뵐수없어 크게 마음 상하네 / 思君不見太心傷
듣자하니 그대가 병들어 동상에 누었다니 / 聞君嬰疾臥東牀
깜짝 놀라 저고리와 바지를 바꾸어 입었네 / 驚駭顚衣又倒裳
약을 안 쓰고 자연히 나으면 도리어 기쁘니 / 勿藥自然還有喜
전부터 알았지 조금 앓음은 상하지 않음을 / 故知微恙是無傷
출전:강희맹의 진산세고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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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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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잘 읽었습니다. 홈에 올렸습니다.